가을도 깊어, 한여름의 맹렬함음 모두 사라지고
몽촌토성 언덕은 온화한 여인의 품같은 편안함이 넘친다.
(2014년 11월 04일 올림픽공원 몽촌토성에서)
몽촌토성(夢村土城)-(네이버 지식백과, 죽기 전에 꼭 가봐야 할 국내 여행 1001, 2010.1.15, 마로니에북스)
몽촌토성(夢村土城)은 길이 약 2.7㎞로 백제가 국가를 형성하는 시기인 3~4세기 사이에 축조한 것으로 추정하며
남한산성에서 뻗어 내린 구릉지의 지형을 이용해 외성과 내성의 이중구조로 축조한 독특한 성이다.
광주의 풍납리토성, 서울의 삼성동 토성과 연결된 위례성의 주성으로 추정되며 사적 제297호로 지정되어 있다.
진흙을 쌓아 성벽을 만들고 북쪽으로 목책을 세웠으며 그 외곽에 해자를 둘렀다.
해자는 성의 밖으로 물길을 내어 적의 공격으로부터 방어하는 역할을 해주는 것으로
현재는 연못으로 꾸며져 있어 평화롭고 아름다운 모습이다.
성을 따라 약 2.4㎞의 산책로가 꾸며져 있어 낮은 구릉들이 만들어 내는 아름다운 선과 초록의 자연을
카메라에 담으려는 사람들이 즐겨 찾는 명소이기도 하다.
몽촌역사관은 한강 유역 일대에서 발굴된 백제 문화의 대표 유물들과 유적을 살펴볼 수 있는 곳이다.
한성백제 시대의 움집 자리와 고분 모형, 몽촌토성에서 발굴된 각종 유물들이 전시되어 있으며
공주와 부여에서 출토된 각종 장신구, 일본에 있는 백제 유물들을 모형으로나마 감상할 수 있다.
백제 수혈지는 움집을 형상화한 건물 외관부터 재미있게 만들어져 있고
내부로 들어가면 복원해 놓은 주거지와 움집 터를 볼 수 있다.
서울 시민들에게 휴식 공간이 되어주는 올림픽공원과 더불어 백제의 역사와 문화를 한눈에 접할 수 있는
역사 나들이 코스로 추천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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