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재천의 자연과 문화] [408] 돌고래 없는 수족관 조선일보 2017.02.28 03:10 나는 동물 행동에 관한 강연을 할 때마다 청중에게 한 가지만 약속해 달라고 호소한다. 앞으로 돌고래를 전시하는 수족관에는 절대로 가지 않겠다고. 그래서 그 수족관들이 망하면 내가 그곳에 있는 돌고래를 모두 바다에 풀어주겠노라고. 나는 '제돌이야생방류시.. 其他/최재천의자연 2017.02.28
[최재천의 자연과 문화] [407] '아하! 순간' 조선일보 2017.02.21 03:09 욕조에 몸을 담그자 물이 넘쳐 흐르는 걸 보며 들쭉날쭉한 물건의 부피를 재는 방법을 찾은 기쁨에 벌거벗은 채 "유레카(Eureka!)"를 외치며 그리스 시라큐스 거리로 달려나갔다는 아르키메데스. 정원에 앉아 있다가 머리 위로 사과가 떨어지는 바람에 졸지에 만유인.. 其他/최재천의자연 2017.02.22
[최재천의 자연과 문화] [406] 기후변화와 거북이 조선일보 2017.02.14 03:09 고등학교 시절에 생물학을 배운 사람이라면 누구나 알고 있다. 인간 세포에는 23쌍의 염색체가 들어 있고 그중 한 쌍이 이른바 성염색체인데, 그 한 쌍의 염색체가 크기나 모양이 서로 동일하면 여성(XX)이 되고 다르면 남성(XY)이 된다. 그러나 성을 결정하는 메커니.. 其他/최재천의자연 2017.02.14
[최재천의 자연과 문화] [404] 이상적인 정부 조직 조선일보 : 2017.01.31 03:06 최재천 이화여대 석좌교수·사회생물학 국립생태원장으로 부임하자마자 부서와 직책의 영문명을 정해야 했다. 나는 우선 원장을 디렉터(Director)가 아니라 프레지던트(President)로 정했다. 프레지던트라는 이름이 주는 권위의 육중함에 끌려 그리 한 것은 결코 아니.. 其他/최재천의자연 2017.02.01
[최재천의 자연과 문화] [384] 코스타리카 조선일보 : 2016.09.13 03:08 최재천 국립생태원장·이화여대 석좌교수 나는 열대생물학자다. 아마 우리나라 학자 중에는 열대를 연구 대상으로 삼은 1세대일 것이다. 나는 1984년 여름 코스타리카에서 열대생물학을 수강하며 열대에 처음 발을 디뎠다. 1980년대 중반 코스타리카는 국민소득이 2.. 其他/최재천의자연 2016.09.13
[최재천의 자연과 문화] [335] 낚시 쓰레기 조선일보 : 2015.09.22 최재천 국립생태원장·이화여대 석좌교수 낚시하기 좋은 계절이다. 해마다 이 무렵이면 브래드 피트를 단숨에 세계적인 스타로 만든 영화 '흐르는 강물처럼'의 장면이 떠오른다. 나는 그런 멋진 곳에서 낚시해본 경험은 없지만 아들 녀석이 어렸을 때 하도 낚시를 좋.. 其他/최재천의자연 2015.09.23
[최재천의 자연과 문화] [334] 강소천 선생님 조선일보 : 2015.09.15 최재천 국립생태원장·이화여대 석좌교수 올해는 우리 문단의 큰 별 박목월·서정주·황순원 선생님이 탄생하신 지 100년이 되는 해다. 세월이 아무리 흘러도 우리는 "술 익는 마을마다 타는 저녁 놀"과 "인제는 돌아와 거울 앞에 선 내 누님같이 생긴 꽃이여"를 잊지 .. 其他/최재천의자연 2015.09.16