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성식 기자의 새 이야기 6

안성식 기자의 새 이야기 ① 물떼새 놀랄까, 숨쉬기도 벅찹니다

[출처 ; 중앙일보 2014-3-7일자] 굽이쳐 흐르던 금강이 서해와 몸을 섞는 어귀에 유부도가 있습니다. 춘설처럼 분분한 봄의 행방을 가늠하기 위해 작은 어선으로 바다를 건넜습니다. 군산이 지척인 이곳은 바닷바람과 개흙에 기대어 사는 뭇 생명의 보금자리입니다. 수많은 도요와 물떼새,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