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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화전에서

바람아님 2017. 10. 10. 13:17




시화전에서 / 다감 이정애


      

립스틱 곱게 바르고
시화전 가는 길은 설렌 맘 가득했지
스쳐 가는 인연이 아니길 바라면서


틱틱 거렸던 마음은
단봇짐을 둘러메고
짙게 물든 사랑으로
한마음이 된 우리


게으름 피울 새 없이 재빠른 손놀림에
바르게 정돈되니 가던 걸음 돌아선다


르포르타주
기다림에 환하게 미소 치며
고맙다
토닥이며 또 다른 내일 꿈꿔본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