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4/07/01 11

6년만에 전방서 K-9 쏜다...軍 “수일 내 휴전선 인근 사격 훈련”

조선일보  2024. 7. 1. 16:51 우리 군이 수일 내 휴전선(군사분계선) 이남 5㎞ 이내 지역에서 포병 사격 등 훈련을 순차적으로 재개할 방침인 것으로 알려졌다. 2018년 9·19 군사합의 체결 이후 불가능했던 육상 전방 지역에서의 K-9 자주포 등의 실사격 훈련이 약 6년 만에 이뤄질 전망이다. 1일 본지 취재를 종합하면 군은 수일 내 육지 동·서부 전선 휴전선 인근 사격장에서 K-9 자주포 등 실사격 훈련에 나설 방침으로 알려졌다. 육군 등은 2018년 9·19 합의 이후 군사분계선 남측 5km 이내에 있는 사격장에서 실사격 훈련을 하지 못했는데 정부는 9·19 합의 전면 효력정지 이후 이를 재개하겠다는 입장을 밝힌 바 있다. 앞서 정부는 북한이 ‘정찰 위성 발사’ ‘대남 오물 풍선’ ‘G..

[팩트체크] 美 방첩대 문건, ‘낙랑클럽 매춘설’에 “근거 없다”

시사저널  2024. 7. 1. 10:00 ‘김활란의 이대생 성상납’ 근거로 민주당 김준혁 의원이 제시한 문건 분석 미군 장교의 “정사 의심” 정보 보고에 “출처·세부내용 없어” 결론 "낙랑클럽 문건은 미군 방첩대 전 사령관의 개인적 지식과 의견을 따른 것이다." "(낙랑클럽 일부 회원의 매춘설은) 출처 및 세부사항이 알려지지 않았다." 김준혁 더불어민주당 의원(경기 수원정)이 '이화여대생 성(性)상납' 발언의 근거로 제시한 미군 방첩대(Counter Intelligence Corps·CIC) 기밀 문건의 내용이다. 시사저널이 CIC 문건을 확인한 결과, 미 방첩대는 사교모임인 '낙랑클럽'의 주 회원이 이대생들이고 일부 회원의 매춘설을 제기한 정보 보고에 대해 근거가 없는 것으로 판단한 것이다. 문건에는..

北 미사일의 수상한 내륙 비행…평양 인근에서 공중폭발했나

중앙일보  2024. 7. 1. 12:52 북한이 1일 쏜 탄도미사일 두 발 중 한 발이 비정상 비행을 한 것으로 포착돼 군 당국이 정밀분석에 들어갔다. 앞서 닷새 전 공중폭발로 끝난 미사일 발사를 만회하려다가 또 실패했을 가능성이 있다는 것이다. 대러 수출을 위한 ‘물량 검사’ 목적일 수도 있는데, 실패로 돌아간 게 맞는다면 오히려 북한 미사일의 불량률만 부각되는 셈이다. 합동참모본부는 “이날 황해남도 장연 일대에서 오전 5시 5분과 15분쯤 동북 방향으로 발사된 단거리탄도미사일(SRBM) 2발을 포착했다”고 밝혔다. 첫 번째 미사일의 경우 600여㎞를 날아가 동해상인 함경북도 청진시 앞바다에 떨어졌다고 한다. 120여㎞를 날아간 이날 두 번째 미사일의 비정상 비행을 추정하는 근거로는 우선 방향을 꼽을..

[眞師日記] 인화여고 능소화

인화여고 담장 능소화는 오래전부터 인천을 대표하는 장소로 알려져 왔다. 여기저기서 능소화 소식이 전해지고 있어 제일먼저 찾은 곳이 여기다. 제물포역에서 4~5분이면 닿을수 있는 곳으로 교통은 편리하다 많이 개화 하였지만 이제 시작하는 단계로 화려하지 않았다. 그래서 다시 송현 근린공원에 있는 하늘 생태정원을 찾았다. 가는길에 모감주 나무의 화려한 꽃을 몇컷 찍고 언덕넘어로 향했다. 생태공원에도 능소화가 있으나 감흥을 주기에는 조금 부족했다. 그러고 나서 1주일이 지나 포스팅하려고 보니 너무 빈약하다는 느낌이 들어 다시 카메라를 들고 인화여고 담장의 능소화를 담으러 나섰는데 역시 예감대로 지난주보다 더 화려하게 만개한 모습이 더욱 보기 좋았다. 날씨는 이제 한여름 처럼 30도를 육박하고 있어 가만히 서 있..

바람房/꽃사진 2024.07.01

“한국의 4분의1 수준…격차 절망적” 日미래 ‘빨간불’ 경고, 엔저 때문에

서울신문  2024. 7. 1. 01:29 엔저 현상의 지속으로 일본의 유학생 수가 급감하면서 일본의 미래 경제를 비관적으로 보는 전망이 나왔다. 30일 일본 모던비지니스는 일본의 유학생 수 감소 현상이 엔화 가치 하락으로 더욱 가속화할 것이라며 “인적 자원 악화는 미래의 경제 성장을 크게 제약할 것”이라고 보도했다. 보도에 따르면 일본에서는 최근 엔화 약세로 유학이 어려워졌다는 목소리가 자주 나오고 있다. 일본은 2004년경부터 유학생이 줄기 시작해 다른 나라보다 유학생 숫자가 적은 상황인데 이 숫자가 더욱 줄어들 위험이 있다는 것이다. 대신 유학이 부유한 가정에서 태어난 소수의 사람이 누리는 특권이 될 가능성이 커지는 상황이다. 일본은 1990년대에 유학생이 급증해 2004년에는 8만명 이상이 해외 ..

[왕태석의 빛으로 쓴 편지] 잔잔한 수면을 깨우는 물방울

한국일보  2024. 7. 1. 04:30 ‘동해에 강 위로 떠오르는 일출이 있다’는 이야기를 듣고 동해와 맞닿은 강원 양양군 남대천 수변공원을 찾았다. 이곳은 봄이면 바다에서 강으로 회귀하는 황어 떼와 가을이면 연어 떼들로 장관을 이룬다. 그러나 요즘처럼 무더운 날에는 이곳을 찾는 사람이 거의 없어 강물만 고요히 바다를 향해 흐른다. 가끔은 작은 물고기들이 무언가에 쫓기듯 수면을 박차고 뛰어오르지만 금세 수면은 판판한 유리창처럼 매끄러워진다. 여명이 서서히 밝아오자 붉어진 하늘이 강물을 물들였다. 어느 순간 강물과 하늘이 하나가 되자 말로만 듣던 ‘강 위로 떠오르는’ 남대천 일출을 만끽할 수 있었다. 해돋이를 감상하던 중 강 위에 가로놓인 다리에서 굵은 물방울이 떨어지자 잔잔한 수면에 파문이 일었다. ..

[리셋 코리아] 핵무장과 한·미 동맹, 둘 다 갖는 건 불가능

중앙일보  2024. 7. 1. 00:28 미국은 핵 비확산 원칙 고수하며 비핵 동맹국에 핵우산 보호 제공 핵무장시 동맹과 핵우산 사라져 핵무장 주장이 한창이다. 한국인의 핵무기에 대한 열망은 어제오늘의 일은 아니다. 하지만 최근 북한의 한국을 겨냥한 ‘가상 핵반경 전술훈련’, ‘적대적 두 국가론’ 선포에 이은 영토 정복 위협, 일부 미국 인사의 한국 핵무장 용인 발언, 트럼프 대통령 재선 및 한·미 동맹 약화 가능성, 국내 유력 정치인들의 핵무장 요구 등이 핵무장론을 크게 부추겼다. 과연 한국 핵무장이 최선의 안전보장책인가? 필자는 국내 핵무장론이 불확실한 핵무장 이익을 과대평가하는 반면, 실체적인 핵무장 비용과 불이익은 과소평가했다고 본다. 특히 미국의 핵 비확산 정책과 핵 비확산 국제 체제의 실효성..

[사설] ‘바이든 이후’ 새판 짜기, 한국은 얼마나 대비돼 있나

조선일보  2024. 7. 1. 00:30 미국 대선 첫 TV 토론이 바이든 대통령의 완패로 끝났다. CNN 조사에선 “트럼프가 더 잘했다”는 응답이 67%였다. 토론 도중 수차례 말을 더듬거나 쉽게 흥분하고 허공을 멍하게 바라보는 바이든의 모습에 많은 유권자가 실망했다. 민주당 내부와 진보 언론에서조차 후보 교체론이 분출하고 있다. 대선까지 넉 달 정도 남았다. 트럼프는 얼마 전 ‘성 추문 입막음’ 재판에서 유죄 평결을 받고도 지지율에서 앞서왔다. 미국뿐 아니라 전 세계가 트럼프의 재집권에 대비해야 할 필요성이 훨씬 커졌다. 트럼프는 한국의 안보나 북한 비핵화에 별 관심이 없다. 동맹을 금전 논리로만 본다. 한미 연합 훈련을 중단·축소하거나 방위비 분담금을 대폭 인상하려 할 가능성이 크다. “김정은은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