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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퇴론 확산 속 바이든 캠프데이비드行…토론 후폭풍 중대 국면?

연합뉴스  2024. 7. 1. 00:29 "주요 언론·고액후원자 사퇴 압박 잇따라…11월 상하원 선거 결과도 우려 펠로시 등 핵심 측근 사퇴 선긋기…악시오스 "질 바이든 측근들 인의 장막" 미국 대선 후보 첫 TV 토론 참패 이후 조 바이든 대통령의 후보사퇴론이 민주당 안팎에서 가라앉지 않고 있다. 낸시 펠로시 전 하원의장을 비롯해 민주당 지도부를 비롯한 측근들은 일단 사퇴는 있을 수 없다고 방어막을 치고 있지만 실질적으로 당을 움직이는 고액 후원자들과 진보 언론을 포함해 내부적으로는 압박이 가중되는 상황이다. 이런 가운데 바이든 대통령은 29일(현지시간)부터 질 바이든 여사를 비롯해 가족들과 함께 캠프 데이비드에 머물고 있어, 후보사퇴론을 포함해 자신의 거취와 관련한 상의가 오갈 것이라는 관측이 나오..

[특파원 리포트] 미·중·러, 한국 외교의 ‘삼체’ 문제

조선일보  2024. 7. 1. 00:07 당연히 나올 비판이라고 생각했다. 하지만 이렇게까지나 딱 예상했던 내용으로 나오니 서글플 정도다. 러시아와 북한의 조약 체결 이후 쏟아지는 ‘윤석열 외교 실패론’ 얘기다. 이번 정부가 북한을 버리고 일본과 굴욕적 화친을 하더니 대(對)러 제재에 쓸데없이 참여하고 포탄까지 우회 지원해 러·북이 밀착할 빌미를 줬다고 한다. “한국 외교 사상 최악의 실패”란 표현도 봤다. 맞고 틀리고를 떠나 어지간히 윤 대통령이 싫긴 싫었구나라는 생각은 들었다. ‘윤석열 외교’에 대한 비판을 부정·폄하하려는 의도는 아니다. 비판론자들이 제시하는 국제 정세의 해석 틀 내에서 보면 구구절절 맞는 말일 수 있다. 하지만 외교의 게임이 벌어지는 판은 소셜미디어의 분석가들 생각보다 훨씬 다차..

[김윤덕이 만난 사람] “꼰대 연극? 이토록 무례하고 엉망인 정치에 경종 울리고 싶었다”

조선일보  2024. 7. 1. 00:04 악극 ‘누가 이 사람을 모르시나요’ 열연하는 ‘국민 엄마’ 고두심 고두심을 처음 만난 건 13년 전이다. 예순의 그녀가 스윙, 탱고, 차차차를 추는 댄서로 연극 무대에 올라 화제가 됐었다. ‘국민 엄마’로 추앙받지만 마음을 쉽게 여는 타입은 아니었다. 인사동 밥집에 마주 앉아 솥밥을 박박 긁어 먹고 나서야 만면에 미소를 지었다. 낯을 가리지만 한번 친해지면 오래 갔다. 지난 27일 성남아트센터에서 막을 올린 ‘누가 이 사람을 모르시나요’(7월 7일까지)는 표재순 연출과의 오랜 신뢰를 바탕으로 만든 음악극이다. 이순재, 이정길, 임동진, 기정수 등 베테랑들이 총출동한다. 6·25라서 더 각별했다고 한다. “잊혀선 안 되는 역사니까요. 정치가 이토록 무례하고 엉망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