生活文化/좋은 글

가을에

바람아님 2017. 10. 4. 08:03




가을에 / 원화 허영옥



아침 출근길 거울 앞에서

물끄러미 거울안의 나를 보았다.

아무런 생각 없이 바라보며

또 다른 나를 만나는 시간이었다.



오십대 내모습 예전 엄마  모습을 떠올려 보지만

내 나이때 엄마 모습이 잘 생각이 나지를 않는다

매일 바쁜 일상에 일에만 매달린 어머니

그때 엄마 얼굴을 자세히 본기억이 없어서 일까?



씨익 한번 미소를 지으며 출근을 하고

창문을 열어  환기를 시키며 하루를 준비하는 시간

무심히 지나쳤던  가로수 은행은 노랗게 익어

내눈안에 들어와 앉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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