生活文化/좋은 글

동백꽃

바람아님 2013. 3. 11. 11:49

 

 

 

동백꽃 / 虗天 주응규



못다 피운 사랑이 애달파서
하늘도 슬픔에 잠기던 날
저편에 홀로 울며불며 떠다니다
애처로운 가슴은 멍울 졌나

꽃샘추위 시새움에도
철마다 으레 그리움 삭혀
더할 수 없이 높고 순순한 사랑
새록새록 피워 내
뭇 님네
삭막한 마음에 흘리시네

하늘 자락에 새긴 순결한 뜻
햇빛 달빛 별빛
한숨에 들이키고 꽃이 되셨나

꽃잎에 밝힌 영원한 사랑
계절이 저물도록
뭇 님네 허허로운 마음을
순홍빛 물들이시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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