엄윤숙 <양귀비>
기상청 뉴스 속보를 전해드립니다. 올 겨울 들어 가장 추운 날씨를 보이고 있습니다. 지금 서울 아침은 영하 17도를 밑도는 매서운 한파가 머무는데요. 체감온도는 무려 영하 22도까지 내려가 있다는 소식입니다.
이에 기상청에서 수도 및 가스 동파 방지를 철저히 할 것을 당부하고 있습니다. 특히 남성들은 지퍼를 꼼꼼히 올리지 않으면 수도꼭지 동파 및 동상의 우려가 있으니 추위로 인해 손이 얼더라도 떨리는 손을 부여잡고 고추에 바람들지 않도록 남대문 관리에 주의를 기울이셔야 하겠습니다. 허나 갱년기 남성들은 쓸모없는 수도꼭지보다 손가락과 혀가 얼지 않도록 주의를 기울이는 편이 나을 듯합니다.
한편 오늘 새벽 추운 영하의 기온 속에 출근길을 재촉하던 한 여성이 짧은 치마 속으로 강한 냉기가 스며들어 하얀 백합이 동상에 걸려 시커먼 홍합으로 괴사했다는 안타까운 소식입니다. 한동안 강추위가 지속될 전망입니다. 남성들 고추 동파와 여성분들 조개 관리에 만전을 기해야 할 듯 싶습니다.
이상 구라청의 가루지기 기자가 전해드렸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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