구름산 노루귀

구름산 노루귀      가까이 있으면서도 동네산이라고 얕보고 찾지를 않았었는데 오늘은 마음 먹고 한번 찾기로 했다. 점심을 일찍 간단히 먹고 집앞에서 2번 뻐스를 타고 광명보건소 앞 정류장에 내리니 평일 인데도 사람들이 꽤 많았다. 이름이 구름산이라 사람들도 구름처럼 많이 오르는것 같았다. 오늘은 사실 등산 보다 노루귀꽃을 찾아 나섰는데 도무지 어디로 가야 노루귀를 만날지 몰라 이사람 저사람 붙잡고 물어 봐도 아무도 모른단다. 할 수 없이 무작정 산을 뒤지기로 했다. 그렇게 2~3시간을 보내고 터덜 터덜 산허리길을 걷는데 현호색꽃이 여기저기 보였다. 현호색이 있으니 노루귀도 만날지 모른다는 생각에 길아래 골짜기로 들어서 조금 내려가니 오마이갓! 낙엽속에 올라온 연분홍꽃 분명 노루귀였다. 똑딱이로 찍은거라 땅에 붙은 꽃은 아웃포커싱이 잘안된다. 그래서 주변의 낙엽이 너무 산만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