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 13일(현지시간) 동영상 공유사이트 라이브릭에는 시험을 망쳤다는 이유로 딸을 차가운 강물에 빠뜨리려는 엄마의 모습이 담긴 영상이 게재됐다.
영상 속에는 상반신은 물 위에 떠있고 간신히 다리로 빠지지 않으려고 버티고 있는 딸과 딸을 윽박지르는 엄마의 모습이 보인다.
딸은 겁에 질려 비명을 지르며 울고 있고 엄마는 매우 화가 난 듯 고함을 치며 딸을 계속 강쪽으로 밀어붙인다.
잠시 후 딸을 밖으로 끌어내 강가에 앉혀놓고 엄마는 잔소리를 퍼붓는다. 딸은 안도의 한숨을 쉬며 눈물을 흘리면서 엄마와 대화를 시도한다.
그러다 엄마가 딸을 강물에 다시 밀어넣자 힘에 부친 딸은 결국 물속에 빠졌으나 재빨리 건져지며 영상은 끝이 난다.
영상을 본 누리꾼들은 어린 딸을 익사 위험으로 몰아넣은 엄마의 지나친 교육열에 비난을 퍼부었다.
누리꾼들은 “진짜 울 뻔했다. 시험공부가 얼마나 힘든데 엄마가 위로는 못해줄망정” “난 내 딸이 학교 수업에 흥미를 두지 않으면 억지로 안 시키고 애 적성에 맞는 일을 찾아줄 거야” “이런 부모가 아니라서 감사해야겠다” 등의 반응을 보였다.
최영경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