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中 하다하다 '빨간' 스모그까지..붉게 물든 난징 하늘

바람아님 2015. 12. 24. 00:55
뉴스1 2015-12-23

중국 난징에서 붉은색 스모그가 발생해 가뜩이나 스모그 우려가 높아진 시민들이 공포를 겪었다고 현대쾌보 등 현지언론이 23일(현지시간) 보도했다.

22일 저녁 웨이보 등 중국 주요 SNS에는 난징 하늘이 붉은색으로 뿌옇게 물든 '장밋빛 하늘'을 담은 사진이 확산됐다.


이를 두고 네티즌들은 "스모그가 난징에 오면서 '색'까지 데리고 왔다", "이는 새로운 형태의 스모그인가" 등의 의견을 내놨다.

한 웨이보 사용자는 "왜 오늘의 저녁 하늘만 이렇게 붉냐, 지진이나 해일의 전조인가"라고 우려했고 또 다른 사용자는 "손오공이 7가지 색의 구름을 타고 내려온다" 등의 반응을 내놓았다.


22일(현지시간) 중국 난징 하늘에 발생한 붉은색 스모그. (사진출처=관찰자망)© 뉴스1

 22일(현지시간) 중국 난징 하늘에 발생한 붉은색 스모그. (사진출처=관찰자망)© 뉴스1


 

이와 관련 류훙녠 난징대학 대기학과 교수는 "스모그는 회색, 흰색, 갈색 등 3가지 색에 불과하다"며 "이처럼 장밋빛 하늘색이 연출된 것은 해가 지면서 발생한 노을빛과 스모그가 만났기 때문"이라고 말했다.

류 교수는 "이는 어떤 특별한 오염 물질에 따른 것이 아니기 때문에 긴장할 필요가 없다"고 덧붙였다.


한편 전날 22일부터 12시 09분을 기해 난징시에 안개 오렌지색 예비 경보가 및 중대오염 청색경보가 발령됐다. 이는 올 겨울 난징에서 처음 발령된 스모그 경보로 당국은 야외 수업 등을 중단할 것을 지시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