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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부의 날 ‘데이트 명소’ best 5

바람아님 2013. 5. 22. 08:35

부부의 날 ‘데이트 명소’ best 5

 5월21일은 성년의 날인 동시에 '부부의 날'이다. 기념일이 많은 5월은 금전적인 압박이 큰 이유로, 부부의

날까지 챙기기엔 부담스러운 것이 현실이다. 이런 경우엔 선물 대신 야외 나들이를 나가는 것도 방법이다.

값진 보석이 아니라도 오랜만에 즐기는 조촐한 데이트는 기억에 남는 추억이 될 수 있다.

평일인 관계로 장거리 나들이는 부담이 따른다. 오늘만큼은 가까운 곳에 다양한 이벤트가 즐비하니 십분 활용하는 것이 좋다. 그중 적절한 장소에 위치해 있으면서도 야외 느낌이 나는 '한강 데이트 코스'를 소개한다.


한강공원은 문화공연부터 자전거, 인라인스케이트 등 각종 레포츠, 산책, 수변전망 등 데이트와 가족 나들이에 인기 만점인 모든 요소를 한 번에 가지고 있는 서울의 유일무이한 문화공간으로, 조금만 눈을 돌려도 색다른

정취를 감상할 수 있다.

1코스. 중년부부의 특별한 사랑고백


오늘 같은 날, 연애시절 느낌을 되살려보는 것은 어떨까. 사랑하는 마음을 전하고 싶다면 로맨틱한 한강분수가 마땅하다. 무뚝뚝한 성격이라면 '반포달빛무지개분수' 아래서 은밀히 사랑의 메시지를 전하고, 공개적인 장소에서 사랑의 메시지를 전하고 싶다면 '여의도수상분수'를 택하는 것이 좋겠다.




2코스. '웃음소리 개그 유람선', 짜릿한 '수상레포츠' 체험


한강유람선에서는 오후 7시, 8시30분(하루 2회) 여의도 선착장에서 출항하는 < 웃음소리 개그 유람선 > 에 부부(커플)로 오는 고객들을 대상으로 여성고객에게 무료 승선 이벤트를 진행한다. 부부의 날 공연에는

개그맨 임혁필이 펼치는 < 한강유람선 펀타지쇼 > 가 펼쳐진다. 유람선 출발 30분 전까지 여의도 선착장으로 오면 현장에서 무료승선권을 받을 수 있다.

또한 부부의 날 기념 특별 '바비큐 유람선'을 여의도에서 오후 7시30분~9시까지(1회) 운항한다. 선착순 35쌍을 사전 예약제로 받을 예정이며, 커플들이 즐길 수 있는 선상 재즈공연과 다양한 커플게임을 진행할 예정이다.

더불어 22일까지 '20~30대 부부(커플)'를 대상으로 '모터보트', '웨이크보드', '바나나보트', '플라이피쉬'가 50%할인 이벤트를 진행한다.

3코스. 한가로이 산책 데이트


선유도한강공원은 한강공원 중 유일하게 자전거 탑승이 금지되는 곳으로, 가족과 연인끼리 오붓하게 걸으면서 데이트하기엔 안성맞춤인 곳이다. 자전거 이용자는 공원 내 자전거 반입이 안되므로 공원 입구 자전거 거치대에 세운 후 입장해야 한다.

4코스. 자벌레, 광진교 8번가에서 즐기는 전시·공연 데이트


가족과 함께 데이트를 하고 싶다면 뚝섬 자벌레에서 톡톡튀는 전시회도 보고 인형극도 관람해보는 건 어떨까.

'뚝섬전망문화콤플렉스(자벌레)'에서 전시를 보며 품격있는 데이트를 즐길 수도 있다. 20일부터 2주간

진행되는 < 한글아, 몇 시니?Ⅱ > 전에서는 한글 자음과 모음을 활용하여 디자인한 개성 넘치는 시계작품

30여점을 선보인다. 또 '광진교 8번가'에서는 31일까지 '인유 로타리 사진전'을 진행한다.

5코스. 한강 자전거 라이딩 데이트


동갑내기 신혼부부라면 '한강 자전거 라이딩'을 추천한다. 서울에서 가장 아름다운 자연의 모습을 즐길 수 있는 난지한강공원에서 출발하면 적당하다.(한강공원 내에서 대여 가능) 월드컵공원에서 출발했다면 중앙연결다리를 이용해 한강공원으로 진입한 후 갈대바람길을 타고 난지한강공원을 한 바퀴 돌다가 자전거공원에서 이색자전거를 타도 좋다.

부부의 날 당일 오후 6~10시에는 서울사랑음악봉사단이 각종 악기연주 및 음악공연을 선보이는 아름다운

선율이 늦봄 저녁을 더욱 낭만적으로 만들어 줄 것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