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요가 강사'하면 군살이 전혀 없는 완벽한 몸매의 여성을 떠올리곤한다. 하지만 플러스 사이즈 몸매로 당당하게 인기 요가 강사가 된 여성이 있다. 요가계의 '블랙스완' 데이나 폴세티(22)의 사연을 3일(현지시간) 영국 데일리메일이 전했다.
데이나는 자신의 뚱뚱한 몸매에 콤플렉스를 가지고 있었다. 그녀의 몸무게는 132kg. 데이나는 항상 우울했고 부정적인 생각만이 가득했다. 들쑥날쑥한 기분에 폭식을 하기도 했다. 30kg을 감량해보기도 했지만 절망적인 기분은 사라지지 않았다.
▲사진=데이나 폴세티 인스타그램 |
모든 것을 포기하고 싶었던 순간 데이나는 요가를 접하게 됐다. 고요한 상태에서 혼자만의 수행을 할 수 있다는 점에 끌렸다. 하지만 플러스 사이즈 몸매의 그녀에게 요가는 너무 어려운 동작이었다.
▲사진=인스타그램 |
땀 흘려 얻은 결과에 데이나는 점점 자신감이 붙었다. 그리고 명상에 잠겨 삶을 돌아보며, 자신을 사랑하지 않았던 과거를 반성하게 됐다. 있는 그대로의 자신을 사랑해주기로 한 것이다. 한동안 고생했던 폭식증도 극복했다.
고난도 요가동작들을 마스터한 그녀는 이제 당당히 요가 강사가 됐다. 또 그녀는 자신의 SNS계정을 통해 사람들과 교류하고 있다. 팔로워는 이미 8만여명에 육박한다.
▲사진=인스타그램 |
하지만 데이나는 "저는 좋지 않은 코멘트도 많이 받습니다. 제 몸매가 모든 사람이 보기에 좋은 몸매는 아니잖아요. 하지만 전 신경쓰지 않아요. 그런게 전부는 아니니까요"라며 의연한 모습을 보였다.
데이나는 최근 새로 인터넷 사이트를 개설해 동영상 강좌를 시작했다. 특히 자신처럼 플러스 사이즈 몸매를 가진 여성들의 위해서다. 그녀는 "당신은 사랑과 행복의 가치를 깨닫고 인생을 채워가야 합니다"고 전했다.
imne@fnnews.com 홍예지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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