엠마 모라노라는 이름의 이 116세 여성은 역사상 최장수 기록을 경신하는 일에도 도전하고 있다.
모라노는 마지막 19세기 태생의 생존자다. 그는 지난주 117세로 세계 최고령 노인이었던 미국의 수잔나 머스햇이 숨진 후 지구상에 현존하는 최고령자로 주목을 받고 있다.
기네스북에 따르면 역사상 가장 오래 산 사람은 프랑스의 잔느 깔망으로 1997년 122세 164일의 나이로 사망했다. 모라노는 현재 건강 상태가 양호해 깔망의 기록을 쉽게 앞지를 기세다.
모라노는 이탈리아 북부 마조레 호숫가의 작은 마을인 베르바니아의 2층 아파트에서 살며 하루에 2차례 낮잠을 잔다.
과학자들 사이에서 모라노의 장수 비결과 이탈리아에 장수 노인이 많다는 점은 비상한 관심을 모으고 있다.
모라노는 1899년 11월29일 8자녀 중 장녀로 태어났다. 그는 자신의 모든 피붙이들보다 더 오래 살았다. 마지막 남은 자매는 5년 전 102세로 사망했다.
현재 모라노는 2명의 조카딸과 콜롬비아인 도우미의 보살핌을 받고 있다. 현재 그는 걷지 못하고 TV 시청이 어려우며 혼자 방치되지 않은지 25년째다. 모라노의 주치의인 카를로 바바는 1주일에 1회 방문한다.
모라노는 모든 의학 지식과는 다르게 채식을 거의 멀리하고 하루 3계의 계란을 먹는다. 최소한 1회는 날계란을 먹는다. 또한 정규 식사로 육회를 즐긴다.
모라노는 치아가 튼튼해서 단백질 섭취에 어려움이 없다. 간밤에도 애플 퓌레와 비스킷을 먹었다. 그는 방문객들은 종종 들고 오는 계란과 버터가 풍부한 이탈리아의 부활절 케이크를 즐긴다. 또한 이탈리아 크리스마스 빵인 파네토네와 판도로도 잘 먹는다.
모라노는 지난해 자신의 장수 비결을 폭력적인 남편이 1938년 사망했기 때문이라고 말했다. 그보다 앞서 그의 외동아들도 유아 시절 사망했다.
모라노는 결혼생활이 불행했다. 결혼 수년 전 만났던 진정한 사랑은 제1차 세계대전에 나갔다가 귀환하지 못했다.
1930년대 교회가 지배하는 이탈리아 사회에서 남편 없이 살아가기는 쉽지 않았다. 모라노는 어쩔 수 없이 공장에 다니며 생계를 이어갔다.
계란을 먹는 습관은 20세 때부터 빈혈 증세 때문에 먹기 시작했다. 의사는 하루 3번 계란을 먹으라고 조언했다. 2번은 날로, 1번은 조리해서다.
이후 90년간 계란을 먹는 습관을 유지했다. 기상은 아침 8시에 하고 점심은 오전 11시에, 저녁은 오후 6시에 먹는다.
하루 2차례의 식사 전엔 반드시 긴 수면을 취한다. 또한 매일 밤 간식을 먹은 후 11시에 잠자리에 든다.
모라노는 계획적으로 이 같은 생활을 유지하고 있다. 지난해 116세 생일 땐 "지금 생활을 유지하는 한 계속 살아 있을 것이다"고 말하기도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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