동아일보 2016-05-18 14:10:00
사진=미국TSA 인스타그램
17일(현지시간) 데일리메일에 따르면, 이틀 전 애틀랜타 공항에 한 남자가 온 몸이 심각하게 부패한 시신을 휠체어에 태우고 검색대로 들어왔다.
피부가 검게 썩어 가는 시신에 놀란 주위 승객들은 비명을 지르며 흩어졌다.
급히 공항 직원이 나와 막아섰고 남성은 “이건 진짜 시체가 아니다. 영화 촬영에 사용될 소품이다”라고 설명했다.
조사 결과 남성의 말대로 시신은 정교하게 만들어진 소품이었다.
남성이 어떤 목적을 가지고 소품을 사람처럼 휠체어에 태워 비행기에 탑승시키려 했는지는 알려지지 않았다.
다만 미국 일간 뉴욕 포스트는 이 모형 시신이 ‘텍사스 전기톱 살인사건’의 후속 작 ‘레더페이스’(Leatherface)에 사용될 소품인 것으로 보인다고 추측했다.
또 미국교통안전청(TSA)은 “시신 소품이 보안 검색대를 통과한 뒤 일반 승객과 같은 방법으로 비행기로 이동했다”고 인스타그램을 통해 전했다.
박태근 동아닷컴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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