生活文化/세상이야기

유기농 결혼식, "모두 직접 만들었어요"

바람아님 2016. 6. 15. 00:21
세계일보 2016.06.14. 16:24

자연 속에서 하나가 된 호주 커플의 결혼식이 현지 언론에 소개됐다.

13일(현지시간) 영국 데일리메일은 신부 케서린 클로이(30)와 신랑 마이클 말론(27)의 ‘유기농 결혼식’을 소개하며 부부는 둘만의 특별한 식을 올렸다고 전했다.

과일, 꽃, 나무를 시작으로 재활용 가구와 신부의 특별 웨딩 케이크까지, 이날 둘은 검소하고 소박하면서도 특별한 결혼식을 만들었다.


두 사람은 이 특별한 결혼식을 위해 3개월간 준비하며 디스플레이, 장식품 등 모든 것을 둘만의 힘으로 준비하며 연출했고 웨딩촬영 역시 결혼식이 열린 태즈메이니아의 숲에서 진행됐다.

부부는 “자연 속에서 결혼을 원한 것뿐 누군가의 관심을 얻으려 한 것은 아니다”라며 “모든 것이 우리가 기대했던 대로 아름답게 이뤄졌다”고 말했다.
이날 3년간의 연애를 마친 부부는 결혼식 후 2달간의 행복한 여행을 떠났다.


이동준 기자blondie@segye.com
사진= 데일리메일 캡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