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국 사진작가 스펜서 투닉은 지난 17일 미국 오하이오주 클리블랜드에서 '그녀가 말하는 모든 것은 전부를 뜻한다'라는 제목의 집단 누드 사진을 촬영했다.
나이, 인종, 체형 모두 다른 알몸의 여성들은 각자 둥근 거울을 하나씩 들고 투닉의 지휘 아래 일제히 한곳으로 거울을 비추었다. 그것은 공화당 전당대회장이었다.
투닉은 홈페이지를 통해 이번 퍼포먼스가 공화당의 대선후보인 도날드 트럼프의 여성 관련 발언과 관련이 있다고 말했다. 그는 "여성과 소수집단을 향해 공화당이 쏟아내는 증오와 억압에 반대하기 위한 것"이라고 설명했다.
투닉은 "나는 친구들이 혐오가 있는 사회에 살길 바라지 않는다. 나는 여성들에게 보다 많은 기회가 돌아가고, 여성 폭력이 없는 사회에서 살고 싶다"고 말했다.
집단 누드 사진 촬영으로 유명한 스펜서 투닉은 옷을 입지 않은 개인이 그룹을 이뤄 새로운 형상으로 변형되는 데 의미를 두는 것으로 전해졌다.
온라인 일간스포츠
사진= AFPBBNews