丹陽房/photo gallery

원효봉 초가을 등산

바람아님 2013. 9. 9. 09:52

 

 

초가을 첫등산(원효봉)

 

여름내내 괴롭히던 땀띠가 9월 찬바람과 함께 사라졌다. 오늘따라 파란 하늘과 뭉게구름이 자꾸 유혹한다.

지난 몇달동안 산에 오르지 못해 몸이 근질근질 했는데 날씨 좋다는 핑게로 늘 다니던 북한산을 찾았다.

 

등산코스는 북한산성입구-상운사-북문-원효봉-북문-효자비

 

첫등산이라 코스는 비교적 쉬운코스를 선택해 오래동안 하지못한 몸상태를 체크해 보기로 했다.

 북한산 초입에서는 지난 10여년 동안 수없이 북한산을 누볐던 낡았지만 정이든 등산화와 이별하고

새로운 10년을 봉사해줄 새 등산화로 바꿨다.

추석빔도 얻어 신었겠다 등산로에 접어든 발길이 가볍다. 등산로는 다소 서먹해 보리사 갈림길에서

잠시 머뭇 거렸으나 곧 방향을 잡아 본격적인 등산에 들어 갔다.

주말이라 그런지 등산로는 많은 등산객으로 붐비고 울긋불긋한 등산복을 보니 마치 고향에 온듯한

기분이었다. 모처럼 땀흘려 원효봉에 올라 내려보는 경치가 그만이다. 그동안 가슴에 뭉쳤던

무언가가 뻥뚤리는 기분이다. 하산길은 효자비 방향으로 내려 왔다.


산성입구 주차장에서 본 의상봉과 용출봉


산성계곡 옆 절에 핀 해바라기


운사 중창불사 자재 운반용 모노레일



염초봉 전경




북문을 새로운 시각으로 찍어 본다


북문의 천개(天開)를 액자삼아 하늘을 본다


원효봉에서 보는 염초봉과 백운대


상장능선 도봉산 그리고 숨은벽능선


오봉 도봉산 그리고 숨은벽능선


원효봉 정상


북문


하산길의 소나무 쉼터(두명이 앉아 쉬기에 적합한 방석 바위로 경합이 치열하다)


여기서 부터는 둘레길 코스다. 조금만 더 가면 효자비


오늘의 여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