바람房/꽃사진

가을꽃 -백일홍 이야기

바람아님 2013. 9. 10. 01:06

 

 

 

 

■백일홍전설

 

어촌마을에 갑자기 나타나 행패를 부리는 이무기를 달래기 위해 한 처녀가 제물로 바쳐지게 되었습니다.

그 때 한 장사가 이무기를 물리치자 처녀는 이미 죽었던 목숨이니 장사에게 시집가기를 청합니다.

장사는 자신이 용왕의 아들로 이무기의 다른 짝을 마저 물리친 후 흰 돛을 달고 백일 후에는 꼭 돌아오겠다며

떠났습니다.  백날을 기도하며 기다리던 처녀는 백일 째 되는 날에는 화관단장하고 절벽 위에서 장사를

기다렸습니다.

 

그러나 붉은 돛을 단 배가 나타나자 처녀는 절망하여 절벽에서 뛰어내려 죽고 말았습니다.

이무기의 피가 튀어 돛이 붉게 물든 줄 모르던 장사는 처녀의 죽음을 알자 크게 슬퍼하였습니다.

그 후 처녀의 무덤에서는 족도리 같은 모습의 꽃이 피어 백일 동안을 피었습니다.

사람들은 백일 동안 혼례가 이루어지기를 바라던 처녀의 정성이 꽃으로 피었습니다 백일홍이라 불렀습니다.

가을을 대표하는 꽃은 코스모스지요 그러나 백일홍도 가을내내 꽃을 피우는 가을 꽃 이지요

 

 

 

 

 

 

 

 

 

 

 

 

 

 

 

 

 

 

 

 

 

 

 

 

 

 

 

 

 

 

 

 

 

 

 

 

 

 

 

 

 

 

 

 

 

 

 

 

 

 

 

 

 

 

 

 

 

 

 

 

 

 

 

 

 

♪ 연인들의 이야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