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민일보 2017.06.25. 20:36
미국 뉴스채널 CNN이 백악관의 정례 브리핑 생중계 금지에 기지를 발휘했다. 현장 상황을 삽화로 묘사했다. 시청자들은 CNN의 재치 있는 대응에 박수쳤다.
CNN은 24일(현지시간) 촬영이 금지된 백악관의 모습을 삽화로 설명하며 보도했다. 백악관은 최근 언론 브리핑에서 생중계와 녹화를 금지하고 있다. 브리핑의 횟수와 시간도 줄였다. 미국 언론들이 대변인의 음성을 녹음하자 이마저도 제한했다.
이에 CNN은 지난 23일 삽화가 헤네시를 브리핑 현장에 동원했다. 헤네시는 평소 촬영이 제한된 대법원 풍경을 담아내는 삽화가다. CNN은 “브리핑 장소에 있을 수 없는 시청자들을 위한 그림”이라고 전했다.
그림에는 손을 들고 질문하려는 사람, 수첩을 응시하는 사람, 실제 브리핑 시간에는 꺼졌다고 알려진 카메라, 브리핑을 하는 대변인 숀 스파이서의 모습 등이 정밀하게 담겼다.
진서연 객원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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