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록으로만 존재했던 네덜란드 화가 빈센트 반 고흐의 작품이 세상에 처음으로 모습을 드러냈다고 블룸버그가 9일 보도했다.
네덜란드 반 고흐 박물관은 이날 발표한 성명에서 "2년간 진위 확인 작업을 벌인 끝에 반 고흐의 1888년작 '몽마주르의 일몰
'몽마주르의 일몰'은 반 고흐가 프랑스 남부 아를(Arles) 지방에 머물 당시 그린 것이라고 블룸버그는 전했다. 고흐는 아를에서
네덜란드 반 고흐 박물관은 이날 발표한 성명에서 "2년간 진위 확인 작업을 벌인 끝에 반 고흐의 1888년작 '몽마주르의 일몰
(Sunset at Montmajour)'을 공개한다"고 밝혔다.
'몽마주르의 일몰'은 반 고흐가 프랑스 남부 아를(Arles) 지방에 머물 당시 그린 것이라고 블룸버그는 전했다. 고흐는 아를에서
'해바라기', '침실', '노란 집' 등 역작을 그려냈다. 이 작품은 반 고흐가 동생 테오에게 보낸 편지에서 "전날(1888년 7월4일)
그림을 완성했다"고 밝혀 기록으로 그 존재가 알려져 있었다. 1901년 판매된 후 소재가 불분명했다.
↑ 몽마주르의 일몰. 출처: 블룸버그
반 고흐 박물관은 "2009년 노르웨이의 한 개인 수집가로부터 그림을 입수했다"고 밝혔다. 하지만 수집가의 신원은 공개하지
않았다. 이 수집가는 작품이 진품이 아니라고 믿어 집 다락에 그림을 보관해왔다고 블룸버그는 전했다. '몽마주르의 일몰'은
이달 24일부터 내년 1월 12일까지 반 고흐 박물관에 전시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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