文學,藝術/사진칼럼

[지구를 보다] NASA가 포착한 아름다운 지구 사진 18선

바람아님 2018. 1. 5. 09:28
나우뉴스 2018.01.04. 11:16


NASA가 포착한 아름다운 지구 사진 18선

미국항공우주국(NASA)은 주로 우주를 연구하고 탐사하는 것으로 알려져있다. 하지만 이들은 수많은 인공위성을 통해 과학자들에게 지구의 변해가는 모습을 보여주는 자료 역시 제공한다. 하지만 이를 보면 과학과 예술은 그리 다르지 않다는 걸 느끼게 해준다.

최근 NASA는 인공위성과 우주비행사들이 촬영한 지구의 멋진 모습을 공개했다. 보통 맨눈으로 보이지 않는 모습과 특징을 나타내기 위해 과학자들이 착색한 사진도 많다. 이중 비즈니스인사이더가 뽑은 18장을 소개한다.

이는 공상과학(SF) 영화의 한 장면이 아니다. 우주복 안은 텅 비어 있다. ‘우주복 위성 1호’(SuitSat-1)로 불리는 이 러시아 우주복은 위성으로 재활용한 것이다. 2006년부터 지구 궤도를 돌기 시작했다.
이 사진은 미시시피강으로, 2003년 미국 테네시주(州) 멤피스 남쪽에서 찍은 것이다. 블록 모양으로 된 마을과 논밭이 강을 둘러싸고 있다. 하천 일부가 막혀 만들어진 우각호도 셀 수 없을 만큼 많이 존재한다.
러시아의 레나강으로 세계에서 가장 넓은 강 중 하나다. 시베리아의 많은 야생 동물에게 중요한 번식지이기도 하다.
다쉬테카비르(Dasht-e Kavir) 또는 그레이트 솔트 데저트(Great Salt Desert)로 불리는 이란에서 가장 큰 사막이다. 이곳은 사람이 살 수 없는 황무지로 진흙과 소금으로 이뤄진 습지다.
이 자연 그대로의 사진은 호주 동부 해안에서 약 1200㎞ 거리 뉴칼레도니아 군도에 있는 한 섬의 모습이다. 푸른색이 옅을수록 얕고 진할수록 깊은 바다다.
2013년 서호주의 모습으로, 착색한 사진이다. 두꺼운 퇴적물과 열대 지역 하구 특유의 초목 패턴을 볼 수 있다.
아프리카 모로코 남부에 있는 아틀라스산맥의 한 자락인 안티아틀라스의 모습을 착색한 사진이다. 세계에서 가장 크고 다양성이 풍부한 광산 중 하나다.
2010년 촬영한 마남 화산. 파푸아뉴기니 섬 연안에서 몇 마일 떨어진 바다에 있으며 지름이 6마일(약 10㎞) 정도 되는 섬을 형성하고 있다. 흰 연기가 발생하는 원인은 명확하게 밝혀지지 않았지만, 매우 활동적인 화산 활동 때문에 분화구가 생긴 것으로 보인다.
이 착색 이미지는 히말라야산맥 동부의 눈 덮인 봉우리와 능선이 중국 남서부의 주요 하천으로 둘러싸여 있는 모습을 보여준다.
아마 본 적이 없을 미국 루이지애나주(州)의 풍경이다. 미시시피강 하구에서 토사가 멕시코만으로 흘러들고 있다.
호주에 있는 카네기 호수다. 비가 많이 오는 시기에만 물이 차는 간헐 호수다. 건기가 이어지면 진흙으로 된 습지로 변한다. 사진은 1999년에 촬영한 것이다.
마다가스카르의 북서쪽에 있는 봄베토카만(灣)의 모습을 착색한 사진이다.
1984년, 미국의 우주비행사 브루스 맥켄들리스 2세는 지금까지 우주비행사들이 한 적이 없는 모험에 나섰다. 질소 제트팩의 도움으로 우주선에서 320피트(약 98m) 거리를 생명줄 없이 유영했다.
나미비아에 있는 칼라하리 사막 끝자락의 모습을 착색한 사진이다. 과거에는 비옥한 땅이었던 북부 지역에서 모래 언덕이 확산하고 있다. 중앙에 빨간색으로 표시된 부분은 건강한 초목들이 있는 곳이다. 이는 유일하게 남은 농장의 관개 시설이라고 NASA는 설명한다.
식물 플랑크톤이 대량 증식하고 있는 이 사진은 아이슬란드 해안에서 2010년 NASA의 지구관측위성 ‘아쿠아’가 촬영했다.
반 고흐의 그림처럼 발트해에 있는 스웨덴 고틀란드섬 주변의 어둑어둑한 물속에서 녹색을 띤 식물성 플랑크톤의 거대한 덩어리가 소용돌이치고 있다.
이 사진은 올해 초 NASA와 미국지질조사국(USGS)의 한 인공위성이 캐나다 매켄지강의 모습을 촬영한 것이다. 따뜻한 담수가 차가운 바닷물과 섞이므로 이 강은 북극의 기후를 조절하는데 중요한 역할을 하고 있다.
우리 지구를 가장 자세히 사실적으로 보여주는 사진이다. 전혀 착색하지 않은 원본 사진으로, 2002년 과학자들이 수천 장의 위성 사진을 붙여 만들었다.

사진=NASA

윤태희 기자 th20022@seoul.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