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앙일보 2019.06.18. 14:31
세계 최고 에어쇼로 꼽히는 파리 국제 에어쇼가 17일(현지시간) 화려한 막을 올렸다.
세계 50개국, 2000여개의 항공, 우주 산업 기업이 참여했다. 150여대의 항공기 전시, 시범비행, 비즈니스 상담회 등 민간·군수 분야 항공기와 항공부품 등 항공 관련 제품을 전시한다.
17일 에어쇼 개막식에는 프랑스, 독일, 스페인 3국이 합작한 최첨단 차세대 전투기도 선보였다.
2021년 상용화 목표로 개발 중인 이스라엘 이비에이션 엘리스 소형 전기항공기도 파리 에어쇼에 등장했다. 이 항공기에 한국 중소기업 코캄이 독자적으로 개발한 리튬-폴리머 배터리를 탑재해 주목받고 있다. 앨리스는 드론과 같이 전기모터와 배터리로 구동하는 새로운 형태의 항공기다. 천장과 바닥, 날개 등에 9400여개 배터리 셀을 장착해 승객 9명과 승무원 2명을 싣고 한 번 충전으로 650마일(약 1046㎞)을 비행한다.
파리 에어쇼는 영국 판버러 에어쇼, 싱가포르 에어쇼와 함께 세계 3대 에어쇼로 불리며 전 세계 150여 개국 32만명 이상이 방문한다.
1909년 1회 시작으로 격년 개최, 올해로 53회째
50개국 2000여 항공우주 관련 업체 참여
파리 에어쇼는 1909년 처음 열렸다. 파리 에어쇼는 1, 2차 세계대전 기간을 제외하고 격년으로 세계 최고, 최첨단 항공기들을 선보여 왔다.
53회째 맞은 이번 파리 에어쇼는 파리 북부 르부르제 공항에서 지난 17일부터 시작해 23일까지 열린다. 마지막 3일은 일반인에게 공개한다.
17일 에어쇼 개막식에는 프랑스, 독일, 스페인 3국이 합작한 최첨단 차세대 전투기도 선보였다.
이날 개막식에는 마크롱 프랑스 대통령, 우르두라 폰 데어 레이 엔 독일 국방 장관, 마르가 리타로 블레스 스페인 국방 장관 등 주요 인사가 참석한 가운데 차세대 전투기의 모습을 드러냈다. 프랑스 주력 전투기 라팔의 계보를 잇는 5세대 전투기 모델은 미국 스텔스 전투기 F-22 방식의 사다리꼴 공기 흡입구와 유사한 모습이다.
러시아도 최신예 수호이 SU 57E 전투기 모형을 공개했다.
파리 에어쇼는 영국 판버러 에어쇼, 싱가포르 에어쇼와 함께 세계 3대 에어쇼로 불리며 전 세계 150여 개국 32만명 이상이 방문한다.
오종택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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