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앙일보]
2019.07.07 01:01
일천오백년 전 까마득한 날,
피땀으로 세운 사찰 간 곳 없네.
바람에 불어 왔나 가랑비에 실려 왔나.
백제인들의 숨소리 애잔하다.
호국영령 위로하던 성주사 절터,
대웅전도 불상도 사라지고 없네.
눈물 젖은 주춧돌만 남은 폐사지,
영혼처럼 개망초 하얗게 피었다.
피땀으로 세운 사찰 간 곳 없네.
바람에 불어 왔나 가랑비에 실려 왔나.
백제인들의 숨소리 애잔하다.
호국영령 위로하던 성주사 절터,
대웅전도 불상도 사라지고 없네.
눈물 젖은 주춧돌만 남은 폐사지,
영혼처럼 개망초 하얗게 피었다.
촬영 정보 충남 보령 성주사 폐사지다. 백제인들의 발길이 이어졌을 절터에 개망초가 군락을 이루고 피었다. 렌즈 16~35 mm, iso 100, f 8, 1/60초.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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