동아일보 2019-11-20 17:22
우리나라 초미세먼지(PM2.5)의 32%(연평균)는 중국에서 넘어오는 것이라는 한·중·일 환경당국의 첫 연구 결과가 나왔다. 중국 정부가 자국 미세먼지의 한국 영향을 공식적으로 인정한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
환경부 소속 국립환경과학원은 20일 오전 정부세종청사에서 브리핑을 열고 이런 내용을 담은 ‘동북아 장거리이동 대기오염물질 국제공동연구’ 요약 보고서를 공개했다. 한·중·일 3국 환경당국 연구진은 각국의 최신 초미세먼지 배출량을 토대로 상호 어떤 영향을 미치는지 분석했다. 연구 대상지는 한국 3개 도시(서울 대전 부산), 중국 6개 도시(베이징 톈진 상하이 칭다오 선양 다롄) 일본 3개 도시(도쿄 오사카 후쿠오카)다.
이번 연구 결과에는 고농도 미세먼지가 발생했을 때 중국발 초미세먼지가 한국과 일본에 얼마나 큰 영향을 미치는지는 중국 당국의 반대로 포함되지 않았다. 장윤석 국립환경과학원장은 “당초 3국이 합의한 공개 수준은 연평균 기여율 수치”라고 설명했다. 중국은 고농도 시기가 아닌 연간 평균치만 공개하자고 주장한 것으로 전해졌다. 앞서 올해 1월 최악의 고농도 미세먼지 발생 때 국립환경과학원은 우리나라 미세먼지의 69~82%는 중국 등 국외에서 유입되는 것이라는 분석 결과를 발표한 바 있다.
강은지기자 kej09@donga.com
사진=양회성기자 yohan@donga.com
우리나라 초미세먼지(PM2.5)의 32%(연평균)는 중국에서 넘어오는 것이라는 한·중·일 환경당국의 첫 연구 결과가 나왔다. 중국 정부가 자국 미세먼지의 한국 영향을 공식적으로 인정한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
환경부 소속 국립환경과학원은 20일 오전 정부세종청사에서 브리핑을 열고 이런 내용을 담은 ‘동북아 장거리이동 대기오염물질 국제공동연구’ 요약 보고서를 공개했다. 한·중·일 3국 환경당국 연구진은 각국의 최신 초미세먼지 배출량을 토대로 상호 어떤 영향을 미치는지 분석했다. 연구 대상지는 한국 3개 도시(서울 대전 부산), 중국 6개 도시(베이징 톈진 상하이 칭다오 선양 다롄) 일본 3개 도시(도쿄 오사카 후쿠오카)다.
이번 연구 결과에는 고농도 미세먼지가 발생했을 때 중국발 초미세먼지가 한국과 일본에 얼마나 큰 영향을 미치는지는 중국 당국의 반대로 포함되지 않았다. 장윤석 국립환경과학원장은 “당초 3국이 합의한 공개 수준은 연평균 기여율 수치”라고 설명했다. 중국은 고농도 시기가 아닌 연간 평균치만 공개하자고 주장한 것으로 전해졌다. 앞서 올해 1월 최악의 고농도 미세먼지 발생 때 국립환경과학원은 우리나라 미세먼지의 69~82%는 중국 등 국외에서 유입되는 것이라는 분석 결과를 발표한 바 있다.
강은지기자 kej09@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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