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앙일보] 2020.08.02 05:00
지난달 24일 한화 디펜스(한화) 창원 공장에서 ‘출정식’이 열렸다. 한화에서 만든 레드백(Redback) 장갑차 2대가 호주 멜버른 항으로 출발하는 자리다.
[이철재의 밀담]
코알라와 캥거루의 나라, 호주가 군사비를 늘리는 까닭
호주는 2022년까지 ‘LAND 400’이라는 장갑차 도입 사업을 진행한다. 이미 211대의 차륜형 장갑차를 결정했고, 한화가 도전하는 분야는 400대의 궤도형 장갑차다. 맞상대는 독일 방산기업인 라인메탈 디펜스의 링스(Lynx) KF41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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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국은 이 같은 호주를 상대로 유학에서부터 무역까지 전방위 압박을 가하고 있다. 그러나 호주는 꿈쩍도 안 하고 있다. 호주와 중국의 정치적 갈등에도 불구하고, 올해 상반기 호주의 대(對)중국 제철용 석탄 수출이 지난해 같은 기간보다 67% 늘어난 2400만t이었다. 이처럼 중국에 경제적으로 의존하고 있지만, 중국이 안 사면 팔 곳이 많다는 게 호주의 논리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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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철재의 밀담]
군사비 23조 쏟는 호주··· 그뒤엔 中 정보·암살 공작 있었다 호주와 중국의 정치적 갈등에도 불구하고, 올해 상반기 호주의 대(對)중국 제철용 석탄 수출이 지난해 같은 기간보다 67% 늘어난 2400만t이었다. 이처럼 중국에 경제적으로 의존하고 있지만, 중국이 안 사면 팔 곳이 많다는 게 호주의 논리다. |
이철재 기자 seajay@joongang.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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