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선일보 2021. 04. 06. 03:03
병법 달인 조나라 장수 조괄, 실전서 패해 군졸 40만명 몰살
컴퓨터 시뮬레이션 믿다간 현대판 조괄 될 수 있다
중국 조나라 장수 조괄은 중국 역사 최고의 반면교사 중 하나다. 그가 진나라에 맞서 싸운 장평대전에서 패하는 바람에 군졸 40만명 이상이 몰살했다. 30여 년 후 나라는 멸망했다. 조괄은 병법의 달인이었다. 기막힌 아이러니다. 맹장인 아버지 조사도 병법에선 어린 조괄을 당해내지 못했다. 하지만 조사는 아들을 인정하지 않았다. “전쟁은 사람이 목숨을 거는 것인데 괄이 너무 쉽게 전쟁을 말한다”고 했다. “괄을 장수로 삼으면 우리 군대는 파멸할 것”이라고 했다. 그 말은 현실이 됐다. 조괄은 종이 위에서 헛되이 병법을 논한다는 뜻의 사자성어 ‘지상담병(紙上談兵)’의 효시다.
https://www.chosun.com/opinion/dongseonambuk/2021/04/06/E43O5A4CHZGH3KHJQVMS4VRQGY/
[동서남북] "나는 탁상 위의 전략은 믿지 않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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