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데일리 2022. 03. 18. 16:21
오미크론 확산으로 확진자 급증..세계 최고 수준
엄격한 방역에 피로감 누적..'집단적 무관심' 지배적
의료 전문가들 우려.."최정점 이후 완화했어야"
뉴욕타임스(NYT)가 한때 세계에서 가장 엄격한 방역 정책을 펴던 한국이 현재 전례 없는 코로나19 확산세에 직면했지만 ‘집단적 무관심’의 분위기가 지배적이라고 전했다.
17일(현지시간) 한국의 일일 코로나19 확진자 수가 62만1328명을 기록하며 코로나19 팬데믹(전염병 대유행)이후 최고치를 이틀 연속 경신했다. 오미크론 변이가 확산하면서 지난 일주일 동안 20명 중 1명이 양성반응을 보일 정도로 감염자가 급증한 결과다.
NYT는 이같은 확진자 수 폭증에도 불구하고 추적·검사·격리에 열을 올리던 한국 정부와 시민의 전반적인 태도가 집단적 무관심으로 전환됐다고 보도했다.
https://news.v.daum.net/v/20220318162108089
NYT "한국, 확진자 폭증하지만 집단적 무관심 보여"
한국 어쩌다 이리 됐나.. 3대 악재에 'K-팬데믹' 오명
국민일보 2022. 03. 18. 00:12
'스텔스' 확산·백신 접종 반토막
섣불렀던 방역 기조 급선회 지적
인구당 확진자 OECD서 압도적
2020년 1월부터 지난해 말까지 2년간 발생한 만큼의 확진자가 17일 단 하루에 나왔다. 전문가들은 바이러스 자체의 특성과 사회 전반적인 면역 수준, 섣불렀던 방역 기조 급선회가 맞물리면서 확진자가 폭증했다고 지적한다.
중앙방역대책본부는 17일 0시 기준 코로나19 신규 확진자가 62만1328명이라고 밝혔다. 이는 2020~2021년 발생한 확진자(63만여명)와 맞먹는다. 전날까지 합칠 경우 102만여명에 이른다. 이틀 동안 전 국민의 2% 가까이 확진된 셈이다.
이 같은 확산 속도는 세계적으로도 유례를 찾기 힘들다. 국제 통계 사이트 아워월드인데이터에 따르면 지난 15일 기준 한국의 인구 100만명당 신규 확진자 수는 하루 6730.47명(일주일 평균)으로 경제협력개발기구(OECD) 38개국 중 압도적으로 많았다. 이는 다른 국가들이 지난 ‘정점’과 비교해도 상위권이다. 이스라엘, 덴마크, 네덜란드, 슬로베니아, 아이슬란드만이 한국보다 더 높은 정점을 겪었다.
https://news.v.daum.net/v/20220318001228959
한국 어쩌다 이리 됐나.. 3대 악재에 'K-팬데믹' 오명
정권교체되자 文방역 때린 기회주의자? 이재갑이 답했다
중앙일보 2022. 03. 18. 10:45
이재갑 한림대학교 강남성심병원 감염내과 교수가 문재인 정부의 방역 정책을 옹호해오다 최근 비판적 의견을 내고 있다는 일각의 지적에 “방역 정책이 어긋날 때마다 여러 차례 현 정권을 비판해왔다”라고 반박했다.
이 교수는 지난 17일 자신의 페이스북에 글을 올리고 “여론을 환기하는 방법이 여러 가지 있지만 가끔은 강한 목소리를 내야 할 때가 있다. 그럴 때마다 저도 내상을 입기 마련”이라며 “요새 많이 아프다. 정부의 정책에 비판자로 설 수밖에 없어서. 그만큼이나 의료 현장은 나날이 전쟁터와 같은 상황”이라고 밝혔다.
(중략)
그는 “언제 독감이 확진자 기준으로 하루 40만명씩 발생해본 적이 있나? 독감도 하루에 40만명씩 발생하면 의료체계 붕괴된다”며 “정부는 의료체계의 여력에 한계가 왔음을 인정하고 국민들께서 솔직하게 고백해 국민들에게 개인적인 감염 예방 노력에 동참해 주시기를 호소해야 한다”고 요구했다.
https://news.v.daum.net/v/20220318104558348
정권교체되자 文방역 때린 기회주의자? 이재갑이 답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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