헬스조선 2022. 06. 17. 18:04
[우아한 죽음 ①] 호스피스 병동에서 일어나는 '회광반조'와 '섬망'
흰 침대에 누운 환자가 고개를 떨구면 가족들이 흐느낀다. 드라마 속 죽음은 차분하다. 그러나 현실의 죽음은 갑작스럽고 고통스럽다. 최후의 순간까지 ‘나’를 지키고, '나'로 살다 가고 싶은데…, 시간과 질병에 떠밀리지 않고, 손님을 들이는 집주인처럼 죽음을 맞이할 순 없을까. 우아하고 존엄한 죽음을 위해 우리가 할 수 있는 일은 무엇일까. (편집자 주) |
‘딸, 왔니?’ 병상에 누워 어제오늘 하던 어머니가 갑자기 자식을 알아본다. 드라마에서나 나올 법한 일이 일어난 것이다. 죽음은 임종을 앞둔 당사자에게도, 그를 지켜보는 보호자에게도 힘에 부친다. 마지막 이야기라도 나누고 싶은 마음에 잠시 ‘기적’이 일어난 걸까?
◇신체 상태가 호전되면 일시적으로 의식 돌아와
죽음을 앞두고, 의식이 흐려져 가던 환자가 거짓말처럼 정신을 차릴 때가 있다. 불교 용어를 빌려 와 ‘회광반조(回光返照)’라 일컫기도 한다. 해가 지기 직전에 하늘이 잠깐 밝아진단 뜻이다. 가족들은 갑자기 자기들을 알아보는 환자 곁에 모여 소곤거린다. 살고자 하는 인간의 의지가 죽음을 거스르는 ‘기적’을 이뤘다고 말이다.
https://news.v.daum.net/v/20220617180436446
임종 직전 맑은 정신.. 기적일까, 우연한 각성일까?
'人文,社會科學 > 日常 ·健康' 카테고리의 다른 글
몽고반점 [안태환 리포트] (0) | 2022.07.01 |
---|---|
걷기는 다이어트와 무관?..살 빠지는 걷기 전략 3 (0) | 2022.06.20 |
CNN "세계에서 가장 맛있는 튀김"에 한국 치킨이?[식탐] (0) | 2022.06.13 |
"5kg 빼고 싶으신가요? 아침밥 오전 11시 이후 드세요" (0) | 2022.06.12 |
"5만원 내고 손절 당해"..결혼식 축의금 얼마 해야할까 (0) | 2022.06.07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