겸사겸사 나섯던 길.
재래시장 상품권을 선물 받았던지라
쓰임도 있고 해서 천안 중앙시장 을 찾았다.
마침 맞은 편에 '벽화골목' 이 있으니 맞아떨어지는 나들이가 아니겠는가?
나의 속심은 장보기보다 골목 들여다 보기에 더 관심을 가졌는지 모른다.
하지만 남편은 달랐다.
같이 한 바퀴 돌면 좋으련만
차 안에서 내리지않고 기다리겠다니
나란히 걸으면 했던 내 마음을 접어야했다.
그래도 혼자서 신나게...
낡은 골목이 그림으로 환했으며
초라했던 곳에 새 기운이 뻗쳐있는 듯 했다.
두 가지의 주제를 갖고 있었는데
하나는 '추억으로의 여행' 이요
둘째는 '실감 나는 세계' 입체 벽화였다.
[골목 그림 안내가 있는 벽화]
지난 시절을 떠올리며 잠시 즐거워했고
실제인지 착각 이 들 정도의 그림 앞에서는 신기해 하기도 했다.
아직은 정리되지 않는 곳도 있긴 했지만
가볍게 돌아 볼 수는 있었다.
아름다워지고 산뜻해진 골목으로 인해 여러 사람들이 방문할 것이다
하지만 정말 그 곳에 터를 잡고 사는 사람들의 심정은 어떤 것인지 갑자기
궁금해졌다.
[볼품없는 울타리에 둘리가 등장]
[추억들을 떠올리며 ...]
[또 다른 세상을 찾아서...]
빙판 길처럼 느껴져
종종 걸음을 걸었다는... 하하하
출처 : 일상의 아름다움
글쓴이 : 나비구름 원글보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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