人氣칼럼니스트/선우정 칼럼

[선우정 칼럼] 일본은 간판 기업 도쿄일렉트론을 왜 위기로 몰아넣나

바람아님 2023. 2. 8. 00:51

조선일보 2023. 2. 8. 00:01  수정 2023. 2. 8. 00:30

단 두 달 동안 일본이 극적으로 변했다
전후 장벽을 부수고 군사·기술의 완전체로 미일 동맹을 만들었다
오늘의 일본은 어제의 일본이 아니다

도쿄일렉트론은 일본이 자랑하는 첨단 반도체 제조 장치 기업이다. 이 회사 몇몇 제품이 없으면 세계 반도체 산업이 돌아가지 않는다. 1월 말 일본 정부가 자해에 가까운 방침을 세웠다. 미국의 대(對)중국 전선(戰線)에 동참해 일본 반도체 제조 장치의 중국 수출을 사실상 금지한다는 것이다. 일본 반도체 장치의 연간 중국 수출액은 전체 수출액의 33%인 10조원 수준이다. 이 중 5조원어치가 도쿄일렉트론 제품이다. 죽으라는 소리로 들린다.

그런데 시간을 돌리면 다른 의미를 발견할 수 있다. 작년 12월 미국 IBM이 차세대 2나노 반도체 기술을 일본에 제공한다고 발표했다. 기술을 제공받는 라피다스는 생소한 신생 기업이지만 출자자는 익숙하다. 도요타, 덴소, 소니, NEC, NTT, 소프트뱅크, 키옥시아(옛 도시바) 등이다. 일본의 반도체 기술은 20년 뒤진 상태라고 한다. 이 격차를 미국이 줄여 주겠다는 것이다. 라피다스 회장을 도쿄일렉트론의 직전 사장이 맡았다는 사실도 각기 다른 뉴스를 한 의미로 연결해 준다. 실은 주고받은 것이다.

https://v.daum.net/v/2023020800015577
[선우정 칼럼] 일본은 간판 기업 도쿄일렉트론을 왜 위기로 몰아넣나

 

[선우정 칼럼] 일본은 간판 기업 도쿄일렉트론을 왜 위기로 몰아넣나

도쿄일렉트론은 일본이 자랑하는 첨단 반도체 제조 장치 기업이다. 이 회사 몇몇 제품이 없으면 세계 반도체 산업이 돌아가지 않는다. 1월 말 일본 정부가 자해에 가까운 방침을 세웠다. 미국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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