매일경제 2023. 4. 22. 06:39
그토록 좋아하는 사냥, 승마를 다시 할 수 없는 몸이 되어버린 로트렉. 그는 좌절하지는 않았습니다. 자신이 좋아하는 그림을 아직 그릴 수 있다는 사실에서 위안을 찾아서입니다. 조금은 낙천적이고 방탕스러운 기질도 도움이 됐을지 모릅니다.
더 많이 교류하고자 작업실을 드가와 이웃한 곳에 새로 옮겼습니다. 환락과 유흥의 중심지, 몽마르트였지요. 로트렉은 이곳에서 예술의 새로운 지평을 열어갑니다.
그는 몽마르트의 가난한 서민들의 심정을 자기 것으로 삼았습니다. 서커스 단원들, 뚜쟁이, 타락한 자 등 소외된 사람이 그의 모델이었습니다. “모든 사람을 올려다봐야 했던 남자”인 로트렉은 몽마르트의 화가로 이름을 알리지요.
그는 마지막 한 사람만을 원했습니다. 어머니 아델이었습니다. 150cm의 작은 몸뚱이마저 사랑해주는 유일한 존재. 1901년 9월 9일, 따뜻한 햇살이 내리쬐는 오후 2시. 그가 36세의 나이로 눈을 감았습니다. 그토록 바라던 어머니의 품이었습니다.
https://v.daum.net/v/20230422063902991
키 150cm 왜소증인 이 남성…성매매 업소에 11개월이나 머문 사연 [사색(史色)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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