더팩트 2023. 7. 9. 00:00
1800년대까지 존재하지 않은 문화 '제모'
질레트, 1917년 여성 타깃으로 광고 시작
핀업스타일 부각해 다리 제모를 의무처럼
더운 날씨에 점점 짧아지는 옷, 그리고 다가오는 여름휴가까지. 어느 때보다 체모가 신경 쓰이는 때입니다.
사실 인간의 몸에 털이 있는 이유는 피부를 보호하기 위함입니다. 털은 외부 세균으로부터 피부를 보호하죠. 다시 말해 미용 목적이 아니라면 인간이 털을 제거할 이유는 없습니다.....우리는 (혹은 여성들은) 언제부터 털이 보이는 모습을 부끄러워하게 되었을까요?
아무도 그 털을 없애야 한다고 생각하지 않았습니다. 세계 최대 면도기 생산 기업 '질레트'가 등장하기 전까지 말입니다.....1901년 질레트가 안전 면도기를 개발한 이후 남성들은 칼이 아닌 면도기를 이용해 수염을 깎기 시작했습니다.....질레트는 1917년 여성을 타깃으로 한 광고를 만들어냅니다. 우선 면도날에 '질레트 마님'이라는 별명을 붙였습니다.
기업의 상술에 의해 생겨난 문화는 제모기, 레이저 제모, 왁싱 등 제모 시장을 확대시켰습니다. 제모를 하는 남성들도 생겨났죠. 다만 문화가 남긴 제모를 할 때의 '귀찮음'과 하지 않았을 때의 '민망함'은 덤입니다.
https://v.daum.net/v/20230709000022353
[아하!] 면도기로 겨드랑이 털을 밀게 된 진짜 이유 (영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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