AI가 대본 쓴 미 드라마 대박, 인간 창의성·일자리 고민되네

중앙SUNDAY 2023. 7. 8. 00:20

이준기의 빅데이터

저녁에 집에 들어오니 아내가 ‘전원일기’를 시청하고 있었다. 모두들 알고 있겠지만, 국민 드라마인 전원일기는 무려 22년간 1088회차가 방영된 우리나라 최장수 작품 중 하나다.....소재의 고갈로 나중에는 작가들이 맡기를 꺼려하는 작품이 되기도 했다는 얘기를 들었다. 만약 인공지능이 이 드라마를 집필한다면 어떨까? 과연 인간 작가들만큼 재미있는 작품을 만들 수 있을까? 

미국에서는 최근 이런 우리의 상상을 실현하는 실험이 진행됐다. ‘싸인필드’라는 작품이다....생성형 인공지능을 통해 24시간 계속 새로운 싸인필드 대본을 만들어 반영하고 있다.

싸인필드는 우리나라의 전원일기에는 미치지 못하지만 약 10년간 180부작이 진행된 작품으로 미국에서 엄청난 인기를 끌었던 시트콤이다.....인공지능은 지금까지 방영된 이 작품을 학습해 등장인물의 성격과 말투 그리고 이 작품의 고유성을 이해하고 이를 통해 비슷한 에피소드를 끊임없이 생성한다.....인공지능에 의한 대본 생성은 인공지능의 창의성이란 문제 그리고 인공지능이 결국 우리의 일자리를 빼앗아 갈 것이란 문제에 대해 깊이 고민하게 만든다. 


https://v.daum.net/v/20230708002049490
AI가 대본 쓴 미 드라마 대박, 인간 창의성·일자리 고민되네

AI가 대본 쓴 미 드라마 대박, 인간 창의성·일자리 고민되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