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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완벽 셀카' 위해 거금 들여 성형수술 한 女, 사진발 이 정도?

바람아님 2014. 4. 25. 11:43

미국 캘리포니아 주(州) 로스앤젤레스에 사는 트리아나 래비 씨(28)는 사진에 더 예쁘게 나오기 위해 턱 보형물 삽입 수술과 코 성형수술, 지방이식술, 보톡스 시술 등을 받았다.

더 만족스러운 '셀카 사진'을 위해 래비 씨가 들인 성형수술 비용은 1만5000달러(약 1560만 원).

래비 씨는 최근 미국 방송 ABC 나이트라인과 인터뷰에서 "페이스북과 인스타그램 등 소셜미디어 속 자신의 모습이 '싫었다'"면서 특히 '선이 가는 턱'이 마음에 들지 않았다고 밝혔다.





사진이 잘 받는 얼굴을 갖고 싶었던 래비 씨는 자신의 마음에 들지 않는 얼굴의 특징들을 바꿔줄 성형수술을 몇 차례 받았고, 그로부터 2년이 지난 현재 수술 결과에 기쁨을 감추지 못했다.

래비 씨는 "내가 항상 바라던 얼굴을 갖게 됐다"며 "내 모습인 건 변함없지만 포토샵을 한 것 같다"라고 달라진 얼굴에 만족감을 드러냈다.





소셜미디어 스타의 발굴 및 관리를 전문으로 하는 한 홍보회사에서 탤런트 매니저로 일하는 래비 씨는 "소셜미디어에서 보여지는 모습은 실생활에서 보여지는 모습만큼 중요하다"고 밝혔다.

래비 씨는 성형수술이 '급진적인 방식'이었음을 인정하면서도 다이어트나 운동으로는 자신이 원하는 결과를 얻지 못했을 것이라고 했다.

영국 데일리메일은 22일(현지 시간), 미국 얼굴미용성형·재건수술학회(American Academy of Facial Plastic and Reconstructive Surgery)가 올해 발표한 내용을 들어 '셀카 사진'의 유행은 성형수술 업계에 큰 영향을 미치고 있다고 전했다.

이에 따르면 성형외과 전문의 2700명을 상대로 설문조사를 실시한 결과, 의사 3명 중 1명은 소셜미디어에서 보여지는 모습에 대한 자각과 관련해 수술을 요청하는 환자가 증가했다고 답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