時事論壇/中國消息

해상풍력 ‘중국 주의보’… 설치선까지 韓 바다 누빈다

바람아님 2024. 3. 11. 05:04

국민일보 2024. 3. 11. 04:04

4월부터 5척 들어와 한국시장 공략
기자재부터 시공까지 ‘저가 공습’
태양광처럼 잠식… 생태계 교란 우려
바다 지질조사… 안보 위험도 부상

중국 해상풍력 발전기 설치선(WTIV)이 한국 바다를 누빌 길이 열렸다. WTIV는 풍력터빈을 설치할 때 필요한 배다. 유휴 WTIV가 많은 중국이 WTIV 여력이 부족한 한국의 빈틈을 파고들었다. 한국 해상풍력 업계는 가격 경쟁력을 앞세운 중국이 기자재, 해저케이블에 이어 시공 시장까지 침투하는 데 대해 국가안보 위협, 국부 유출, 산업 생태계 교란 등을 우려한다.

한국해양기술은 중국 1위 해저케이블 기업 ZTT와 지난달 17일 맺은 업무협약에 따라 오는 4월부터 ZTT의 WTIV 5척을 한국 해상에서 단독으로 사용하거나, 임대사업을 할 수 있게 됐다. 국내 해상풍력 시장이 빠르게 커지고 있지만, 그에 필요한 인프라는 부족한 현실을 중국이 전략적으로 공략했다는 평가가 나온다.

이번에 들어오는 ZTT의 WTIV 5척 중 종티안 31·39호는 20㎿급 대형 풍력발전기도 설치할 수 있다. 한국에는 현대스틸산업이 보유한 WTIV 1척이 전부인데, 이 배는 전기 생산능력 10㎿ 이하 규모의 중소형 풍력터빈 시공만 가능하다.

안보 관점에서 우려도 나온다. 통상 해상풍력 발전기 시공 작업을 할 때는 작업 현장인 바다 밑에 대해 지질조사를 한다. 중국 WTIV와 함께 운용 인력으로 중국인 선원이 들어올 경우 해저에 설치된 전력·통신망, 가스관, 자원 현황 등 민감한 정보가 유출될 수 있다는 지적이다.


https://v.daum.net/v/20240311040437517
해상풍력 ‘중국 주의보’… 설치선까지 韓 바다 누빈다

 

해상풍력 ‘중국 주의보’… 설치선까지 韓 바다 누빈다

중국 해상풍력 발전기 설치선(WTIV)이 한국 바다를 누빌 길이 열렸다. WTIV는 풍력터빈을 설치할 때 필요한 배다. 유휴 WTIV가 많은 중국이 WTIV 여력이 부족한 한국의 빈틈을 파고들었다. 한국 해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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