記行·탐방·名畵/기행·여행.축제

올해도 '벚꽃 없는 벚꽃축제'…늦어지는 개화에 지자체 '울상'

바람아님 2024. 3. 31. 07:49

뉴스1 2024. 3. 31. 07:05

영등포 '여의도 벚꽃축제' 29일 개막…일부 벚꽃만 개화
속초시, 축제 2회로 나눠 진행…"벚꽃 개화 시기 예측 어려워"

길었던 겨울이 끝나고 전국 곳곳에서 봄의 시작을 알리는 '벚꽃축제'가 시작됐다. 그러나 예상보다 늦어진 벚꽃 개화로 각 지자체들은 지난해에 이어 올해에도 '벚꽃 없는 벚꽃축제'를 맞게 됐다.

지난해 유독 빨리 피어버린 벚꽃에 서울은 물론 각 지자체들은 벚꽃이 다 지고 난 뒤 벚꽃축제를 열 수밖에 없었다. 이에 올해에는 너나할 것 없이 벚꽃축제 기간을 개화 예상 시기에 맞춰 약 일주일가량 앞당겼는데, 봄을 시샘하는 꽃샘추위가 길어지며 축제 기간 동안 '벚꽃 만발'은커녕 꽃 자체도 보기 어렵게 됐다.

영등포구는 만발한 벚꽃이 없어 아쉽지만 우선 정해진 행사 기간 동안 최선을 다해 행사를 진행하기로 했다. 윤중로에 대한 교통통제는 4일까지 진행, 이 기간 동안 더 많은 이들이 축제를 즐길 수 있도록 한다.

서울 송파구 석촌호구 벚꽃축제의 상황도 비슷하다. 27일 개막 후 며칠 지나며 조금씩 벚꽃이 꽃을 피우고 있지만 여전히 '절정' 수준은 아니다.

서울의 한 자치구 관계자는 "지난해 유독 빨리 피어버린 벚꽃에 올해 벚꽃 축제 일정을 앞당겼는데 올해는 또 꽃이 피지 않아 당황스럽다"며 "해가 갈수록 벚꽃 개화 시기를 예측하기가 어려워지지만 축제 기간 동안 최선을 다하겠다"고 밝혔다.


https://v.daum.net/v/20240331070501097
올해도 '벚꽃 없는 벚꽃축제'…늦어지는 개화에 지자체 '울상'

 

올해도 '벚꽃 없는 벚꽃축제'…늦어지는 개화에 지자체 '울상'

(서울=뉴스1) 권혜정 기자 = 길었던 겨울이 끝나고 전국 곳곳에서 봄의 시작을 알리는 '벚꽃축제'가 시작됐다. 그러나 예상보다 늦어진 벚꽃 개화로 각 지자체들은 지난해에 이어 올해에도 '벚꽃

v.daum.net