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자신문 2024. 4. 15. 06:01
한반도 상공을 지나는 위성 수가 급증하면서 정부가 이를 체계적으로 감시하기 위한 시스템 강화에 나섰다. 그 중에서도 스타링크 등 급증하는 저궤도 위성에 대응하기 위한 전용 감시체계 마련에 속도를 낸다. 전파 충돌과 혼·간섭을 방지하기 위해서다.
14일 업계에 따르면 과학기술정보통신부 중앙전파관리소는 저궤도 위성 감시시스템 구축을 위한 민관 합동 태스크포스(TF)를 발족했다. TF에는 중앙전파관리소 산하 위성전파감시센터를 비롯 한국전자통신연구원(ETRI) 전문위원과 관련 위성장비기업 등 민·관·학이 모두 참여했다. 센터는 2026년을 목표로 한반도 상공을 지나는 저궤도 위성을 체계적으로 감시할 수 있는 전용 시스템을 마련한다는 방침이다.
정부가 저궤도 위성통신 감시시스템 구축을 서두르는 것은 세계적으로 위성 발사량이 급증하는 추세이기 때문이다. 전세계에서 운용 중인 비정지궤도 위성은 2019년 2070기에서 2020년 3194기, 2021년 4407기, 2022년 6282기, 2023년 8810기로 급증했다.
이 가운데 대부분은 스타링크·원웹 등 우주인터넷 서비스를 위한 저궤도 위성이다. 한반도 상공을 통과하는 저궤도 위성은 2019년 368기에서 지난해 약 7500기로 5년새 20배가량 늘었다.
정부는 급증하는 저궤도 위성 감시능력 확보를 위한 신규 시스템 구축을 서두른다는 방침이다. 경기 이천 위성전파감시센터에 우선적으로 1식을 마련한 후 위성 서비스 시장 추이를 고려해 전국으로 점진적 확대에 나선다.
https://v.daum.net/v/20240415060109191
한반도 상공 지나는 스타링크 감시할 전용시스템 만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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