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병원 찾아 헤매는 환자들…"원점"만 맴도는 의사들[환자의 눈물, 이제 끝내자⑤]

바람아님 2024. 4. 24. 07:56

뉴시스  2024. 4. 24. 07:00

의료개혁특별위 25일 출범…의사단체는 불참키로
'증원 원점 검토' 두고 정부·의료계 같은 말 되풀이
외래 진료 휴진 검토에 빅5 일부 의사도 사직 고려
"정부·의사 한 치 양보 없어…국민과 함께 논의해야"
"의료대란으로 환자 사망해야 한발씩 물러설 텐가"

 "단 1시간의 여명일지라도 누가 이들의 삶의 시간을 정할 수 있는 건지 환자들은 혼란스럽습니다. 이 순간에도 중증 환자들은 목숨을 부지하기 위해 치료가 가능한 2차, 3차 심지어 요양병원도 찾아다니고 있습니다."

지난 22일 서울 여의도 국회의사당 앞에 모인 환자단체들은 하루빨리 의료 공백을 해소해달라고 호소했다. 말기 암 환자에게 바로 호스피스를 추천하거나 더 이상 치료할 방법이 없으니 내원하지 말라는 등 치료를 거부 당한 경험도 털어놓았다.

24일 정부 등에 따르면 대통령 직속 의료개혁특별위원회는 오는 25일 출범한다. 환자단체, 시민단체, 전문가 등 민간위원 20명과 6개 부처 정부위원이 머리를 맞대고 필수 의료 중점 투자 방안, 의료 인력 수급 현황의 주기적 검토 방안 등 의료개혁과 관련된 다양한 방향성을 논의하겠다고 밝혔다. 그런데 정작 의사단체는 불참 의사 밝혔다.

이에 정부는 의사단체 5곳과 대통령실·정부 관계자 4명이 참여하는 '5+4 의정협의체' 구성을 제안했으나 이마저도 거절 당했다. 정부와 의료계가 1대1 대화가 필요하다고 보지만, 복지부를 신뢰할 수 없다는 이유에서다. 의사단체인 대한의사협회(의협)는 대화의 선제 조건으로 의대 증원 원점 재검토와 함께 복지부 장·차관 경질까지 거듭 요구하고 있다.

정 위원장은 "비상 재정에 준하는 국고 지원을 하면서 지역 의료시스템부터 국가가 책임져야 한다. 의사도 국가공무원처럼 총동원령을 내릴 정도로 의료 구조조정을 할 각오가 돼 있어야 한다"면서 "그 정도 각오가 없으면 정부가 백기 투항해야 한다"고 밝혔다.


https://v.daum.net/v/20240424070023933
병원 찾아 헤매는 환자들…"원점"만 맴도는 의사들[환자의 눈물, 이제 끝내자⑤]

 

병원 찾아 헤매는 환자들…"원점"만 맴도는 의사들[환자의 눈물, 이제 끝내자⑤]

[세종=뉴시스] 박영주 구무서 이태성 수습 기자 = "단 1시간의 여명일지라도 누가 이들의 삶의 시간을 정할 수 있는 건지 환자들은 혼란스럽습니다. 이 순간에도 중증 환자들은 목숨을 부지하기

v.daum.net

 

https://v.daum.net/v/2024042305301600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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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업복귀" 기대했지만…돌아오지 않는 의대생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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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험생·학부모, 입시 피로감 극에 달해…"분통 터져"


https://v.daum.net/v/2024042205011173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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https://v.daum.net/v/20240421090026048
강대강 대치 두 달…"우린 '의료 난민'이 됐다"[환자의 눈물, 이제 끝내자②]

정부, 국립대 총장 건의 따라 정원 일부 조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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환자단체 "의료 난민 전락" WHO 개입 요청
"국민 포함 협의체, 상황 타개할 수 있을 것"


https://v.daum.net/v/20240420090028069
[단독]환자 100명에 물었더니…82명 "의대증원 숫자 조정해야"[환자의 눈물, 이제 끝내자①]

'빅5 병원'서 환자·보호자 총 100명과 인터뷰
97명 증원 찬성…"줄여야" 2명, "모르겠다" 1명
"2천명 끝까지 고수" 16명…82명은 "조정해야"
의료 공백, '의사 잘못' 44명…'정부 잘못' 34명
"당장 급해" 전공의 면허정지 처벌 68명 반대
정부, '50~100% 자율 증원' 요구 수용한 상태
'2천명 데이터 자체 문제' 의료계 여전히 싸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