時事論壇/産業·生産·資原

어떻게 키웠는데… 네이버 '라인', 日에 뺏기나

바람아님 2024. 5. 11. 09:07

머니S  2024. 5. 11. 08:22

[CEO포커스] 최수연 대표, 깊어진 고민

일본 정부가 국내 대표 플랫폼 기업 '네이버'의 메신저 '라인'을 빼앗으려 하고 있다. 라인이 일본 내 국민 메신저가 된 상황에서 한국 기업 네이버의 영향력을 축소하려는 시도다. 네이버는 일본 정부의 움직임을 이례적이라고 판단하면서 향후 대응책을 고심하고 있다. 일본 정부와의 마찰이 걸려 있는 만큼 최수연 대표의 고민이 깊다.

일본 총무성은 최근 라인야후와 네이버 간 지분 관계 재검토를 요구했다. 작년 말 라인에서 개인정보 약 51만건이 유출된 건과 관련한 행정지도로 라인야후(라인 운영)가 시스템 업무를 위탁한 한국 기업 네이버에 과도하게 의존해 보안 대책이 부족했다는 판단에 따른 것이다.

라인야후는 2011년 출시된 네이버의 라인과 소프트뱅크 계열사 Z홀딩스(야후재팬 운영사)가 합작법인을 세운 것이 시발점이었다. 이후 몇차례 변경을 거쳐 작년 10월부터 네이버와 소프트뱅크가 절반씩 지분을 가진 A홀딩스 아래 라인야후가 자리를 잡았다.

네이버는 "중장기적인 전략으로 검토할 사안"이라고 밝혔지만 라인야후의 지배력을 상실하면 글로벌 전략에 큰 차질을 빚을 수밖에 없다. 라인은 이미 대만과 태국, 인도네시아 등에서도 상당한 입지를 다졌다. 세계 시장 공략이 무엇보다 중요한 네이버엔 라인이 아시아 시장을 공략할 수 있는 중요한 발판이다. 라인야후 지분을 넘기면 이러한 확장 전략에 제동이 걸리게 된다.

대통령실은 네이버와 소통을 이어가면서도 국내 기업에 대한 차별적 대우나 압력 행사는 막겠다는 입장이다. 일본 정부의 부당한 공세에 맞닥뜨린 최수연 대표가 이러한 위기를 어떻게 풀어나갈지 관심이 쏠린다.


https://v.daum.net/v/20240511082248976
어떻게 키웠는데… 네이버 '라인', 日에 뺏기나

 

어떻게 키웠는데… 네이버 '라인', 日에 뺏기나

일본 정부의 노골적인 라인 강탈 시도가 이어지는 가운데 네이버의 기술력으로 13년 동안 키워온 라인을 뺏길 위기에 놓인 최수연 대표의 고민이 깊다. 사진은 지난달 3일 서울 여의도 금융감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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