머니S 2024. 7. 11. 05:31
HBM 등 생산차질 목적 투쟁 장기화… 경쟁사에 기회될 듯
삼성전자 노조가 무기업 총파업을 선언했다. 수위를 끌어올려 고대역폭메모리(HBM) 생산 라인까지 중단시키겠다는 방침이다. 이미 HBM 선두 경쟁에서 뒤처진 상황에서 이번 노조의 파업이 삼성전자의 경쟁력만 떨어뜨리는 자충수가 될 것이란 우려가 나온다.
삼성전자 최대 노동조합인 전국삼성전자노동조합(전삼노)은 지난 10일 '2차 총파업 선언문'을 통해 "1차 총파업 이후에도 사측의 대화 의지가 없음을 확인해 2차 무기한 총파업을 선언한다"고 밝혔다.
지난 8~10일 진행한 사흘간의 1차 총파업에서 사측의 전향적인 태도가 없었던 만큼 무기한 총파업으로 쟁의 수위를 높이겠다는 것이다.
시장조사업체 트렌드포스에 따르면 지난해 HBM 시장 점유율은 SK하이닉스 53%, 삼성전자 38%, 마이크론 9% 수준이다.
이런 상황에서 HBM 생산 차질을 볼모로 잡은 노조의 총파업은 결국 경쟁사의 이익에만 도움이 될 것이란 지적이다. 특히 미국 빅테크의 테스트 통과 만을 남긴 상황에서 생산 차질이 발생할 경우 향후 공급 안정성에 대한 고객사의 신뢰 하락으로 번질 우려도 크다.
https://v.daum.net/v/20240711053152304
'HBM' 볼모 잡은 삼성전자 노조… 경쟁사만 웃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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