時事論壇/産業·生産·資原

'HBM' 볼모 잡은 삼성전자 노조… 경쟁사만 웃는다

바람아님 2024. 7. 11. 06:26

머니S  2024. 7. 11. 05:31

HBM 등 생산차질 목적 투쟁 장기화… 경쟁사에 기회될 듯

삼성전자 노조가 무기업 총파업을 선언했다. 수위를 끌어올려 고대역폭메모리(HBM) 생산 라인까지 중단시키겠다는 방침이다. 이미 HBM 선두 경쟁에서 뒤처진 상황에서 이번 노조의 파업이 삼성전자의 경쟁력만 떨어뜨리는 자충수가 될 것이란 우려가 나온다.

삼성전자 최대 노동조합인 전국삼성전자노동조합(전삼노)은 지난 10일 '2차 총파업 선언문'을 통해 "1차 총파업 이후에도 사측의 대화 의지가 없음을 확인해 2차 무기한 총파업을 선언한다"고 밝혔다.

지난 8~10일 진행한 사흘간의 1차 총파업에서 사측의 전향적인 태도가 없었던 만큼 무기한 총파업으로 쟁의 수위를 높이겠다는 것이다.

시장조사업체 트렌드포스에 따르면 지난해 HBM 시장 점유율은 SK하이닉스 53%, 삼성전자 38%, 마이크론 9% 수준이다.

이런 상황에서 HBM 생산 차질을 볼모로 잡은 노조의 총파업은 결국 경쟁사의 이익에만 도움이 될 것이란 지적이다. 특히 미국 빅테크의 테스트 통과 만을 남긴 상황에서 생산 차질이 발생할 경우 향후 공급 안정성에 대한 고객사의 신뢰 하락으로 번질 우려도 크다.


https://v.daum.net/v/20240711053152304
'HBM' 볼모 잡은 삼성전자 노조… 경쟁사만 웃는다

 

'HBM' 볼모 잡은 삼성전자 노조… 경쟁사만 웃는다

삼성전자 최대 노조인 전국삼성전자노동조합(전삼노)이 총파업에 돌입한 8일 경기도 화성시 삼성전자 화성사업장 정문 앞에서 총파업 결의대회에 참가한 조합원들이 구호를 외치고 있다./ 사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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