연합뉴스 2024. 8. 23. 11:51
바이든 후보 사퇴에 지난달 21일 출마…'경쟁력 우려' 불식·당 통합 성공
검사 출신으로 '유죄' 트럼프와 대립…反트럼프 표심 흡수해 박빙우세 전환
지지세력 공고화·표 확장성 '과제'…가자문제 등 이슈 놓고 '줄타기' 주목
카멀라 해리스 미국 부통령(59)이 22일(현지시간) 민주당 전당대회에서 대통령 후보직을 수락함으로써 미국 역사상 처음으로 흑인 여성 대통령이 되기 위한 역사적인 걸음을 내디뎠다.
검사 출신인 해리스 부통령은 그동안 주요 이력 때마다 '최초 흑인 여성'이라는 타이틀을 거머쥐며 승승장구 해왔다는 점에서 미국 정치사에서 마지막 남은 가장 크고 높은 유리천장을 이번에 깰 수 있을지 관심을 모으고 있다.
해리스 부통령은 바이든 대통령의 후보 사퇴와 자신에 대한 지지 선언이 있었던 순간부터 당내 우호세력은 물론 잠재적 경쟁자 등을 상대로 10시간 넘게 장시간 통화하면서 당을 장악하기 위해 물밑에서 빠르게 움직였다.
해리스 부통령은 대선 경쟁자인 트럼프 전 대통령과 선명한 대립각을 만드는데도 성공했다.....실제로 전국 등록유권자를 대상으로 한 워싱턴포스트(WP)의 최근 조사에서 해리스 부통령은 양자 및 다자 가상대결에서 모두 트럼프 전 대통령에 3~4%포인트 앞선 것으로 조사됐다.
'반(反)트럼프 세력'은 해리스 부통령을 중심으로 결집했으나 아직 독자적인 지지층 확장까지는 나아가지 못했다는 평가인 것이다. 나아가 지금까지는 주로 분위기(vibe)에 기대서 선거운동을 진행했으나 향후에는 정책 선거를 병행해야 한다는 것도 해리스 부통령에게는 부담이 되는 대목이다.
https://v.daum.net/v/20240823115155496
[美민주 전대] 등판 한달만에 분위기 반전…해리스, 첫 흑인 女대통령 가시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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