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경제 2024. 8. 30. 14:49
세계 경제 구멍은 중국, 원인은 자국내 불평등
내수 비중이 턱없이 낮은 중국
경제적 불평등 조장하는 정책이 문제
부동산 공기업,국유기업으로 공산당만 배불려
중국의 공산품 과잉 생산이 글로벌 경제를 교란하는 가운데 그 원인이 자국 내 심각한 불평등 때문이란 주장이 나왔다. 29일(현지시간) 월스트리트저널의 그랙 입(Grig Ip) 수석 경제해설가는 "글로벌 경제에 중국이 만든 구멍(There’s a China-Shaped Hole in the Global Economy)"이란 제목의 기사에서 이 같이 주장했다. 중국의 내수 저소비가 글로벌 수요 부진을 초래하고, 과잉 투자에 집중하는 경제는 필연적으로 다른 국가와 갈등을 유발할 수 밖에 없다는 내용이다.
주장에 따르면 중국의 낮은 소비 비중은 경제 성장에 역풍으로 작용하고 있다. 한 때 성장을 견인한 부동산 부문이 붕괴했기 때문이다. 다른 주요 경제권에서는 소비자가 국내총생산(GPD)의 50%~75%를 기여하는 반면, 중국의 이 비중은 40%에 불과하다. 부동산, 인프라, 공장과 같은 투자와 수출이 나머지 대부분 차지한다.
미국 리서치 기업 로듐 그룹의 로건 라이트 중국 부문장은 "중국이 소비는 세계 소비의 13%에 불과하지만 투자는 28%를 차지한다"며 "중국이 다른 국가의 시장을 빼앗아 자체 제조 투자가 불가능해질 때에만 그 투자가 의미가 있다"고 말했다. 그는 "중국의 성장 모델은 현재 전 세계와 더욱 대립적인 접근 방식"이라고 말했다.
중국의 저소비의 원인은 중국의 재정 시스템과 정책에 깊이 내재돼 있다고 입은 주장한다. 로듐 그룹 자료에 따르면 중국 가계 상위 10%가 총저축의 69%를 보유한 반면 하위 3분의 1은 저축률이 마이너스다.....중국 세수의 불과 8%만 개인소득세에서 나오며 부가가치세 비중이 38%에 달한다. 저소득 가정에 훨씬 더 많은 세금이 부과된다는 얘기다....그동안 부동산 사업 등을 통해 지방 공기업과 국유기업들만 살찌웠다는 얘기다.
https://v.daum.net/v/20240830144902406
"세계 경제 구멍은 중국"…'대놓고 저격' 충격 주장 내놨다
'時事論壇 > 中國消息' 카테고리의 다른 글
[특파원 리포트] 중국인이여, ‘찐빵 점심’에 만족하라 (2) | 2024.09.02 |
---|---|
IBM부터 딤섬 체인까지 빠져나간다...中 외국자본 ‘2차 대탈주’ (7) | 2024.09.01 |
IBM·인텔·MS까지… 빅테크, 줄줄이 中서 짐 싼다 (4) | 2024.08.28 |
사찰서 시줏돈 빌린단 說까지...공무원 월급도 못주는 中지방정부 (1) | 2024.08.25 |
[특파원 칼럼] 한류 즐기는 중국, 바라만 보는 한국 (2) | 2024.08.24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