머니투데이 2024. 9. 24. 04:30
숙소 나간 2명 연락두절…이탈 이유 '생각보다 적은 임금' 추정
서울시 "고용부와 '월급제→주급제' 변경 협의" 제도 수정 추진
필리핀 가사관리사 시범사업이 시작된 지 2주만에 이탈자가 발생했다. 2명의 필리핀 인력이 짐을 챙겨 숙소에서 나간 상태로 관리 업체는 백방으로 수소문 하고 있으나 돌아올 가능성은 적다. '생각보다' 적은 임금 등이 주요 이유로 보이며 추가 이탈자도 생길 수도 있는 상황이다.
실제 사용자의 만족도는 높은 것으로 확인됐다. 필리핀 가사관리사의 성실한 태도와 사용자에 대한 배려, 영어 구사 능력에서 높은 점수를 받았다. 사생활 보호 차원에서도 필리핀 가사관리사를 선호하는 경향을 보였다.
23일 고용노동부에 따르면 필리핀 외국인가사관리사 100명 중 2명이 숙소를 이탈해 종적이 묘연한 상태다. 지난 8월 입국해 한 달간의 교육과정 이후 이달 3일부터 서울시 가정에 투입됐다. 해당 인력은 지난 15일 이후부터 연락이 두절됐으며 업무 시작 2주만에 공식 이탈자가 발생한 셈이다.
문제는 주40시간을 채워도 주52시간 일하는 제조업체 근로자와의 임금격차를 메울 수 없다는 점이다. 실제로 외국인가사관리사는 주 40시간 기준 200만원가량의 월급을 받는데 주52시간 일하는 제조업 근로자는 280~300만원 정도를 수령한다. 외국인 가사관리사의 주된 취업 이유가 돈인데 월 80-90만원의 격차는 무시할 수 없는 수준이다.
https://v.daum.net/v/20240924043001627
"월급 적다"…출근 2주 만에 집 나간 필리핀 가사관리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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