時事論壇/時流談論

[정우상 칼럼] 한동훈은 尹대통령의 보완재인가, 대체재인가

바람아님 2024. 10. 2. 01:30

조선일보  2024. 10. 2. 00:15

尹은 韓이 검사 때처럼 자신의 ‘보완재’이길 기대
김 여사 문제, 의료 사태로 ‘대체재’ 모색하자 갈등
당대표는 참모 아닌 대통령의 정치 파트너
“진짜 이유 말해봐요. 왜 나를…” “넌 나에게 모욕감을 줬어”

이건 정치가 아니라 영화 이야기다. 보스는 자신의 모든 걸 맡길 수 있는 부하에게 특별 임무를 준다. 자신의 젊은 애인을 감시하라, 다른 남자를 만나면 즉시 보고하라. 이 부하는 2인자 경쟁에서 선두였다.

부하는 보스 애인이 다른 남자를 만나는 걸 알게 됐지만, 남자를 패줬을 뿐 이런 사실을 보스에게 보고하지 않았다. 무슨 명령이든 따랐던 이 부하는 여기서 어긋난 행동을 하고 만다. 사실대로 보고했을 경우 여자가 피해를 보기 때문이다. 보스가 아닌 여자의 ‘눈높이’로 판단했다. 부하는 왜 보스가 자신을 죽이려 하는지 몰라 독대를 요청하지만 거부당한다.

여기부터는 정치 이야기다. 윤석열 대통령은 함께 일했던 검사 3명을 법무부 장관, 검찰총장, 금감원장에 임명했다. 당사자들은 윤 대통령과 함께 일했다고 말하고, 친윤들은 대통령이 그들을 데리고 있었다고 말한다. 한동훈 대표, 이원석 전 검찰총장, 이복현 금감원장이다.  여권 관계자는 “윤 대통령은 검사 때나 지금이나 이들을 부족한 점을 메워주는 자신의 ‘보완재’로 생각한다”고 말했다. 

윤 대통령은 원래 한 대표를 비대위원장으로 차출하고 싶어하지 않았다. 법무부 장관으로서, 보완재로서 할 일이 더 많다고 생각했다....한 대표는 비대위원장이 되자 최대 난제였던 김건희 여사 명품 가방 문제에 대해 ‘국민 눈높이’를 언급했고 얼마 안 돼 사퇴를 요구받았다. 대통령은 그를 여전히 ‘보완재’로 생각했는데 ‘그 이상’을 하려 한 것이다.

집권당 대표는 장관이나 참모와 달리 대통령의 ‘보완재’가 아니고 그래서도 안 되는 자리다...... “넌 나에게 모욕감을 줬어” 영화는 엔딩 자막이 나오면 다시 현실로 돌아간다. 하지만 대통령과 한 대표 문제는 엔딩 자막이 뜨면 정말 끝장 나는 정치다. 한동훈과 윤 대통령 관계는 김 여사 문제에서 판가름 날 것이다.


https://v.daum.net/v/20241002001516416
[정우상 칼럼] 한동훈은 尹대통령의 보완재인가, 대체재인가

 

[정우상 칼럼] 한동훈은 尹대통령의 보완재인가, 대체재인가

이건 정치가 아니라 영화 이야기다. 보스는 자신의 모든 걸 맡길 수 있는 부하에게 특별 임무를 준다. 자신의 젊은 애인을 감시하라, 다른 남자를 만나면 즉시 보고하라. 이 부하는 2인자 경쟁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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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독대바라기’ 한동훈은 쏙 빼고…尹, 국민의힘 지도부와 만찬 한다는데

매일경제  2024. 10. 1. 22:12

용산 “국감 앞두고 격려차원” 韓패싱 일축…독대엔 무응답
원내지도부 연례행사라지만 본회의 코앞 시점 ‘해석 분분’
쌍특검 이탈표 단속 분석도 민주 “졸렬함에 진절머리 나”
김대남 녹취 ‘尹韓갈등’ 뇌관 韓 “내 공격 사주, 한심하다”

윤석열 대통령이 2일 추경호 국민의힘 원내대표 등 여당 원내 지도부와 만찬회동을 갖는다. 대통령실은 “국정감사를 앞두고 정례적으로 마련하는 격려의 자리”라며 한동훈 국민의힘 대표가 참석하지 않는 데 대한 확대 해석에 선을 그었다. 그러나 한 대표의 ‘독대 요청’에는 여전히 침묵을 지켰다.

1일 대통령실과 여당 관계자 등에 따르면 윤 대통령은 2일 용산 대통령실로 추 원내대표, 김상훈 정책위의장, 배준영 원내수석부대표 등과 여당 소속 국회 상임위원장 및 간사들을 초청해 만찬 자리를 가진다. 윤 대통령은 매년 국정감사 시작 전 여당 원내 지도부 및 상임위원장 등을 불러 회동을 해온 것으로 전해진다. 올해 국정감사는 7일부터 시작된다.

따라서 원외 인사인 한 대표는 이번 만찬 초청 대상은 아니었다는 것이 대통령실의 설명이다. 대통령실 고위 관계자는 “친한동훈계(친한계) 의원들도 여럿 초청됐기 때문에 ‘한 대표 패싱’이라든지 이런 건 아니다”라고 일축했다. 국민의힘 원내 관계자도 “국회 국정감사를 앞두고 거치는 의례적인 자리”라는 입장이다.


https://v.daum.net/v/20241001221200301
‘독대바라기’ 한동훈은 쏙 빼고…尹, 국민의힘 지도부와 만찬 한다는데

 

‘독대바라기’ 한동훈은 쏙 빼고…尹, 국민의힘 지도부와 만찬 한다는데

윤석열 대통령이 2일 추경호 국민의힘 원내대표 등 여당 원내 지도부와 만찬회동을 갖는다. 대통령실은 “국정감사를 앞두고 정례적으로 마련하는 격려의 자리”라며 한동훈 국민의힘 대표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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