데일리안 2024. 10. 6. 00:15
한덕수·한동훈 깜짝 회동하며 '의료계'에 러브콜
"전공의 여러분 미안하다"…정부 첫 사과도 나와
정부와 국민의힘이 의료계를 향해 전제조건이나 사전 의제를 정하지 않고 이야기를 나누자고 러브콜을 보냈다. 이미 수시 입시가 진행되고 있는 2025학년도 의대 정원을 원점 재검토하는 것은 현실적으로 어렵지만, 2026학년도 의대 정원에 대해선 함께 논의해 보자고 의료계를 향해 호소했다. 의료계가 화답할지 관심이 모인다.
5일 정치권에 따르면 한덕수 국무총리와 한동훈 국민의힘 대표는 지난 3일 오후 국회에서 '깜짝' 회동을 했다. 한 총리와 우원식 국회의장이 국회에서 만나 여야의정(與野醫政) 협의체 구성 방안 등을 두고 논의한 직후였다.
두 사람이 의기투합한 만큼 의료계를 향한 '힘 있는 메시지'도 나왔다. 한 총리는 국회를 찾아 한 대표에게 "정부 방침은 전제조건이나 사전 의제를 정하지 않고 여야의정 협의체에서 얘기하자는 입장"이라고 말했다.
한 총리는 "지금도 한동훈 대표를 통해 의료계에 전달하는 정부의 입장은 똑같다"며 "사전에 의제와 전제조건을 정하지 않고 (여야의정이) 모두 다 참여해서 정말 진솔한 방안과 협의를 논의해보자는 입장"이라고 했다.
이에 한 대표는..... "오늘 이 자리가 국민들과 의료진께 정부도 얼마든지 유연하게 대화할 자세가 돼 있다는 걸 확인시켜드리는 의미도 있다"고 강조했다. 전공의 집단 행동으로 의정갈등이 장기화하는 가운데, 의료계를 향한 정부의 첫 사과도 나왔다.
https://v.daum.net/v/20241006001500659
한발 물러선 정부…의료계 화답할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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