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신문 2024. 10. 9. 05:03
‘김건희특검법’에 與 이탈표 늘고
野 탄핵 공세는 점점 노골화하는데
윤·한 갈등, 국민 눈에 어찌 비칠까
윤석열 대통령과 한동훈 국민의힘 대표 사이의 갈등이 점입가경이다. 윤 대통령은 지난 2일 국민의힘 원내지도부 등을 불러 만찬을 함께 했다. 원외 대표인 한 대표는 참석 대상이 아니었다는 설명이지만, 한 대표는 빼고 이루어진 자리여서 해석이 분분했다. 이날 만찬은 “우리는 하나다”라는 구호를 외치며 끝났지만 요즘 여권세력이 ‘하나’라고 생각하는 사람은 없다.
윤 대통령과 한 대표 사이의 갈등이 해소되기는커녕 불편한 사안들이 쌓여 가고 있기 때문이다. 최근 한 유튜브 채널이 공개한 녹취에 따르면 김대남 전 대통령실 선임행정관이 7·23 전당대회 당시 한동훈 당대표 후보에 대한 공격을 이 매체에 사주했다는 것이다. 이에 한 대표는 “부끄럽고 한심하다”고 반발하며 당 차원의 조사와 법적 대응 등을 추진하고 있다.
이런 광경을 지켜보노라면 윤 대통령과 한 대표 모두 큰 정치를 하지 못하고 협량의 정치에 매달려 있다는 생각이 든다. 윤 대통령은 집권세력의 최고 책임자이다.....정작 무서운 것은 야당의 탄핵 주장이 아니라 국민이 집권세력의 이 같은 분열을 어떻게 볼 것인가에 있다. 국민을 직접적인 피해자로 만든 의정갈등은 아직까지 해결책을 찾지 못한 채 의료공백 사태는 계속되고 있다.....이런 상황에서 윤 대통령과 한 대표의 갈등이 장기화하고 표류하는 것은 여권세력의 동반 몰락을 낳게 될 것임은 자명하다.
https://v.daum.net/v/20241009050341883
[열린세상] ‘尹·韓’의 아주 작은 정치
'時事論壇 > 時流談論' 카테고리의 다른 글
[서울광장] 윤·한 독대가 여권 위기 돌파구 될까 (0) | 2024.10.11 |
---|---|
尹대통령·한동훈, 10·16 재보선 이후 독대한다 (0) | 2024.10.10 |
[김대중 칼럼] 우리는 3핵을 이고 산다 (0) | 2024.10.08 |
[이하경 칼럼] 기로에 선 윤석열 대통령 (1) | 2024.10.07 |
[태평로] 대통령 주변에 왜 배신자와 적이 생기나 (1) | 2024.10.05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