時事論壇/美國消息

누가 이겨도 부담될 美 대선 [아침을 열며]

바람아님 2024. 11. 5. 00:28

한국일보 2024. 11. 5. 00:01

11월 5일은 미국의 47대 대통령 투표일이다. 대선 결과에 대해 전 세계가 주목하고 있다. 미국 사회 주요 현안에 대해 카멀라 해리스와 도널드 트럼프가 첨예하게 대립하면서 지역·인종·세대·성별 갈등과 정치·경제적 양극화 실태를 생생하게 드러내 보였다. 글로벌 공급망 재편과 보호무역주의, 러우 전쟁, 미중 갈등 등 지정학적 리스크 확대로 글로벌 경제의 불확실성이 높아지고 있어 차기 미국 정부의 정책방향을 가를 이번 선거에 각국이 촉각을 세우고 있다.

주요 정책에 대한 접근방식과 정책수단에서는 양 후보가 다소 차이를 보이지만, 미국 우선주의와 경제안보 중심의 정책추진에는 이견이 없다. 미국 제조업 부활과 자국 공급망 확충을 위한 자국산업 보호와 미국 내 투자촉진 정책은 더 강화될 것이다. 대중 견제와 중국의 첨단전략산업 접근 제한도 보다 체계화할 것이다.

어느 당이 승리하더라도 미국 정부의 재정적자 확대에 따른 금리상승 압력으로 국제금융시장의 변동성이 커질 수 있다. 감세와 세제혜택 확대, 또는 기후변화대응 지출 증가 등으로 누가 집권하든 재정적자는 확대될 것으로 전망된다. 

특히 대미 의존도가 높은 한국 경제에 미치는 영향은 더욱 확대될 수밖에 없다. 미국 정부의 인플레이션 감축법(IRA) 폐지, 관세인상, 대중국정책 등 주요 경제통상정책 변화가 한국경제와 금융시장에 미치는 경제적 영향을 사전에 면밀하게 분석하고, 각각의 돌발상황에 대비한 합리적 대응전략을 수립하여 충격을 최소화해야 한다.


https://v.daum.net/v/20241105000143911
누가 이겨도 부담될 美 대선 [아침을 열며]

 

누가 이겨도 부담될 美 대선 [아침을 열며]

11월 5일은 미국의 47대 대통령 투표일이다. 대선 결과에 대해 전 세계가 주목하고 있다. 미국 사회 주요 현안에 대해 카멀라 해리스와 도널드 트럼프가 첨예하게 대립하면서 지역·인종·세대·성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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