其他/유모어

낙타 털

바람아님 2013. 2. 6. 09:54

 

 

정말 예쁜 여자가 있었다.

이 여자의 곁에는 항상 멋진 남자들이맴돌았고,

그 중에서 세 명의 남자가 여자와 친해졌다.

이 세명의남자들은 항상 그 여자에게 잘 보이려고 노력했고,

그래서 여자의환심을 사기 위해 갖은 노력을 아끼지 않았다.

그들은 자나깨나 여자의
주위를 맴돌았으며, 어떻게든 여자의 마음을 사려고 애썼다.





그러던 어느 날 여자가 자신의 아파트에서 목욕을 하고 있었는데,
세 명의 남자가 한꺼번에 들이닥쳤다.

여자는 바삐 목욕통 속에서
나와서 옷을 갈아입고는 세 명의 남자를 아파트 안으로 들어오게 했다.
세 명의 남자는 소파에 앉아서 이런저런 이야기를 나누면서도
은근히 속으로는 경쟁심이 생겨서 이번 기회에 여자에게 확실히
눈도장이라도 찍으려고 결심했다.


여자는 세 명이 남자들이 기다리고 있으니 커피라도 끌여내려고 했다.
그런데 마침 물이 나오지 않았고, 준비해 놓은 물도 다 떨어진 상태였다.
여자가 생각하다보니 자신이 금세 목욕하던 물이 생각났다.
그래서 여자는 그 물을 주전자에 떠서는 물을 끓여 커피를 탔다.
커피가 나오자 세 남자는 갖은 멋진 폼을 잡아가면서 커피를 마시는데..


첫번째 남자가 여자에게 환심을 사기 위해 말했다.
"이 커피는 정말 맛이 있군요.

이것은 확실히 내가 브라질에 갔을 때먹던 그 커피 맛과 똑같아요.

역시 안목이 있게 정통 브라질제 커피를
드시는군요."



그러자 다른 두 남자가 물었다.
"어떻게 그걸 아쇼?"
그러자 첫번째 남자의 말.
"커피 맛이 꼬릿꼬릿하지 않소. 정통 브라질계의 커피맛은 이 꼬릿꼬릿한
맛이 일품이라오."

그 말을 듣던 두번째 남자.
"그 말은 맞소. 하지만 이 커피는 정통 이집트제품이 틀림없소."



그러자 첫번째 세번째 남자가 물었다.
"어떻게 그렇게 확신하오?"

그 질문에 두번째 남자의 대답.
"이 커피의 위부분을 보시오.

여기 기름이 둥둥 뜨지않소.

이것은 풍부한 기름기를 즐기는 이집트제품에만 나오는 특징이요.

내가 이집트에 가끔 여행을 다니니 분명히 알 수 있소."

그 말을 듣던 세번째 남자가 가소롭다는 듯이 웃다가 말한다.
"무슨 소리를 하시오. 이것은 정통 아랍 커피의 순정품이오."
그 말을 듣고 첫번째 두번째 남자가 물었다.
"어떻게 그걸 아오?"

그러자 세번째 남자가 커피에서 무언가를 꺼내면서 하는 말.
"정통 아랍 커피 순정품은 원래 낙타들이 그것을 운송합니다.
그래서 가끔 이렇게 낙타털이 들어가 있지요."





그 말을 들으면서 여자가 어이가 없어서 미소만 짓다가
깜짝 놀랐다.

'어머 내 겨드랑이 털!!!!'

ㅋㅋㅋ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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